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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텐, 타 항암제 보다 비용 효과성 높아"
"수텐, 타 항암제 보다 비용 효과성 높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09.29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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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33차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의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제약의 ‘수텐(성분·말산 수니티닙)’으로 치료받은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군의 삶의 질이 인터페론 알파 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에 비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무작위배정, 제3상, 인터페론알파와의 비교 임상 결과, 수텐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더 낮은 증상 부담(symptom burden) 및 삶의 질 개선이 보고됐다.

또한 두 약물 군 간의 삶의 질 개선 차이는 유럽과 미국을 비교한 지역별 분석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p<0.05).

추가적으로 수텐이 진행성 신장암으로도 불리는 전이성 신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서 비용효과성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스웨덴, 스페인, 미국의 헬스케어 시스템의 현황을 토대로 한 비용효과 분석 연구에서, 수텐은 베바시주맙과 인터페론알파의 병용요법, 소라페닙, 템시로리무스 단독요법에 비해 생존기간(life-years),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life years), 질보정생존기간(QALY: quality--adjusted life-years)을 높였다. 이 밖에도 수텐이 베바시주맙과 인터페론알파 병용요법, 템시로리무스보다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화이자 이원식 전무는 "이번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된 두 연구 결과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가 받는 혜택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들로 수니티닙이 진행성 신세포암의 표준 치료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다른 치료제에 비해 비용효과성과 함께 삶의 질을 개선함을 증명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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