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진단서 등 모든 병원 발급 증명서류에 위·변조방지시스템을 도입, 적용하고 있다.
즉, 병원 발급 각종 의료관련 증명서류에 의사 서명, 기관장 직인과 함께 증명서를 복사했을 경우 원본과 구분할 수 있는 마크 삽입 등 위·변조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위·변조방지시스템은 진단서상에 고밀도 2차원 바코드를 삽입해 위·변조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위·변조 검증프로그램을 통해 발급일로부터 90일 동안 문서의 진위여부를 확인, 발급된 증명서의 신뢰성과 보안성도 높여주고 있다.
특히 특정 창구에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것을 원무팀 모든 창구에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또, 근로소득 연말정산과 관련 인터넷상에서 발급하는 의료비납입증명서에도 위·변조 방지시스템을 도입, 고객 편의 도모와 함께 개인정보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이같은 위변조 방지시스템 도입에 대해 각 병원이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개인정보 보안 인식이 사회적인 기대치 만큼 높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의료기관 스스로가 나서서 개인정보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일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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