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을 겸허히 수용, 비만관리 전문약사 양성을 목적으로 한 `Say Health Diet 프로그램'과 관련 공식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중단 및 재방방지를 천명했다.
대웅제약은 의협에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만해결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비만의 심각성과 질병임을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우려의 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의협과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유감”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대웅제약은 “비만은 질병이며 따라서 의사의 진단과 처방하에 관리돼야 한다는 의협의 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아울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웅제약이 비만관리 전문약사 양성 프로그램 중단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은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의약의 기본원칙을 존중하고 인식 부재의 사안에 대해 각 직역이 분명한 선을 긋고 페이플레이 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대웅제약의 결정은 현명한 처사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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