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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성료
제6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성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08.2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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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전체적인 경기하락과 함께 심평원 실사·의료기관 간판 규제· ‘환자진료 실시간 감시시스템(DUR)’ 헌법소원 제기 등 의료계에 이로운 호재가 드문 가운데 전국 시도의사회의 맏형인 서울특별시의사회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공부하는 의사상 확립’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회원간 단합을 유도, 내부 전열을 새롭게 가다듬어 국민건강수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문영목)는 지난 24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대회의실에서 개원의 및 대학교수·봉직의·전공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학술대회 및 제13회 서울시의사회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면학 분위기 조성은 물론 흐트러진 회원간 결속력을 다지는데 앞장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학술대회에는 서울특별시의사회 문영목 회장을 비롯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박광수 의장, 25개구 의사회 회장단 조종하 대표회장 및 한경민·안중근·신민호·권길성 회장 등 각구 회장, 서울시의사회 상임진 등 의료계 주요인사와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인수 총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학술대회의 개회식은 내빈소개에 이어 문영목 회장의 개회사, 의협 주수호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문영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6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준 회우너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시의사회가 내실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주제 및 연자 선정에 노력하는 등 최선을 다해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회장은 “급변하는 의료현실에서 국민건강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의 뜨거운 학습 열기가 진료 현장에서 결실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1차 의료기관에서 꼭 필요한 최신지견 뿐만 아니라 개원시 발생하는 의료사고 등 법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어 매우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제6차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한 서울시의사회 임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치하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환자진료와 개원활동에 필요한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회원간 유대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주수호 회장은 “회원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전 상임진이 노력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송구하다”며 “회원들이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제13회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 시상식에는 문영목 회장이 시상자로 나서 본상에 경희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성수 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강사부문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박정열 임상강사, 전공의부문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공건영 전공의를 그리고 공로상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법의학) 서중석 부장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서울특별시의사회 전민호 학술이사는 이날 수상자 선정경위 발표에서 “금년도 서울시의사회 의학상부터 젊은의학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격려하고자 본상, 젊은의학자상(임상강사부문·전공의부문), 공로상으로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 16명(본상 10편·젊은의학자상 임상강사부문 5명·전공의부문 1명)과 공로상 2명이 접수되어 7명의 심사위원들께 사전 송부해 심사를 의뢰, 최종 집계하여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제6차 학술대회에는 모두 500여명이 학술대회장에 운집하는 등 강의실과 각 부스마다 성황을 이뤘다.

오전 9시 ‘1차 의료기관에 꼭 필요한 최신지견’을 제1세션으로 시작된 이날 학술대회는 ‘세션2-정책’ ‘세션3-감염성 질환’ ‘세션4-1차 의료기관에서 만나는 법적문제들의 해결’ 등 모두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1차 의료기관에 꼭 필요한 최신지견(좌장·장성구 부회장, 김순길 한양의대 구리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1차 의료기관에서의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 방안(서울아산병원 임경수 교수) △최신 고혈압 치료에 대하여(중앙의대 용산병원 류왕성 교수) △당뇨병 치료의 최신 경향(이화의대 목동병원 성연아 교수)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 11시10분부터 시작된 ‘세션 2-정책(좌장·김주필 부회장)’에서는 △심평원의 주요 업무와 최근 변경 기준(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영임 팀장) △질의 및 응답 그리고 낮 12시 런천 심포지엄 ‘How to prescribe drugs to your hypertensive patients’(조홍근 연세조홍근내과의원장)이 있었다.

오후 1시부터는 ‘세션 3-감염성 질환(좌장·최헤영 부회장, 신호준 아주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을 통해 △프리온 질환과 크로이츠펠트-야곱병(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 △최근 증가하는 급성 A형 간염(이화의대 목동병원 이선영 교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중앙의대 한승수 교수) △질의 및 응답으로 꾸며졌다.

그리고 마지막 세션인 오후 3시 ‘세션 4-1차 의료기관에서 만나는 법적문제들의 해결(좌장·전현희 국회의원)’에서는 △건강보험으로 인한 의료계의 변화와 대응전략(현두륜 대외법률사무소 변호사) △의료관련 분쟁의 예방과 해결 방안(이동필 의성법률사무소 변호사) △질의 및 응답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별도의 이벤트가 펼쳐졌는데 첫 번째 이벤트는 회원 중 10명을 추첨, 백화점 상품권을 전달했으며 두 번째 이벤트로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에게 고급 여권 지갑을 선사한 뒤 오후 4시40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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