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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학 치료 심포지움 23일 개최
광역학 치료 심포지움 23일 개최
  • 조영옥 기자
  • 승인 2008.08.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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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광감작제 임상 실험 결과 등 최신지견 소개

정상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 세포만을 제거하도록 도와주는 기술로 알려져 있는 광역학 치료에 대한 심포지움이 열린다. 대한광역학학회(조직위원장ㆍ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안웅식 교수)는 오는 23일 가톨릭의과대학 성의회관 303호와 504호에서 ‘제3회 국제 광역학 치료 심포지움(The Third International Photodynamic Therapy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역학 치료법은 환자에 광감작제를 투여한 뒤 레이저 빛을 쏴 정상 조직과 암 조직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정상 조직보다 암 조직에 더 많은 양의 광감작제가 축적되기에 암 세포만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3개국에서 대다수의 교수가 참여해 새로운 광역학 치료의 전략과 폐암치료 응용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하버드대 웰먼 광역학연구소 하산 교수와 장성근 교수,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고머 교수, 동경의대 가토 교수와 우수다 교수, 러시아 세인트 피터스버그 암센터 겔폰드 교수 등이 참가한다.

하산 교수는 광물리학과 암세포 상태 기전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PS packaging, photochemical photobiological 기전, 치료 후의 경과 관찰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고머 교수는 광역학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survivin과 HSP-90 client 단백질 사용 방법, 전략에 대한 강의를 연다.

이밖에도 장성근 박사가 광역학 치료 후의 맞춤 의학 실현 방편에 대해, 가토 교수와 우수다 교수는 폐 중앙과 주변부분에 나타난 암에서의 광역학 진단과 최신 치료 방법에 대해, 겔폰드 교수는 1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2세대 광감작제에 대한 소개와 암 치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대학병원 교수 13명이 ‘일반인을 위한 알기 쉬운 광역학 치료 강좌’를 마련해 광역학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학회는 기대하고 있다.

조영옥 기자 twins05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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