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의사가 폭력의 표적된 현실과 무관심
의사가 폭력의 표적된 현실과 무관심
  • 의사신문
  • 승인 2008.07.21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중순 대전의 한 젊은 의사가 환자의 공격으로 퇴근길에 비명횡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 젊은 의사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사건은 사회적 무관심 속에 방치,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서서히 잊혀지고 있다.

이에 대전시의사회는 뒤늦게나마 최근 `동료의 죽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포에서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우리나라 진료현장을 집중 성토했다. 또 정부에 대해 `진료실 성역화' 등 제반 안전장치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대전시의사회는 “재차 고인의 명복과 유족의 강녕을 기원하며 우리의 의견개진이 입법화돼 안전한 진료환경을 이룰 때까지 진료실을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더해 “침묵집회, 공청회, 생명존중 운동의 선봉장이 돼 건강한 사회 행복한 시민을 위한 강건한 수호자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의사들은 저수가와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자 굳은 다짐을 하고 있다.

이제 정부와 사회도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혀 의사들이 안심하고 진료에 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