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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83%, "미국산 쇠고기 안전"
의사 83%, "미국산 쇠고기 안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07.1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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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가 미국산 쇠고기 시식행사를 통해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메디컬포럼(상임대표 경만호)이 코리아메디컬리서치에 의뢰, 현재 실시중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의사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중간발표, 이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북아메디컬포럼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4시 현재, 1320명이 설문에 응답한 가운데 응답자중 83.31%인 1101명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 또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79.62%인 1051명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거나 또는 먹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의 성격과 관련, 75.30%인 994명이 “다수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81.97%인 1082명은 “촛불집회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인간 광우병에 대해 의사들의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역할’에 대해 과반수가 훨씬 넘는 72.52%인 944명이 “국민건강과 연관된 것이므로 의협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므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적극 대처의 3분의 1 수준인 26.06% 344명이 지지했다. 이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의협이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리서치 실시와 관련, 경만호 상임대표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대부분의 의사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여론조사 중간결과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를 먹거나 먹을 것이라고 답한 결과가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경 상임대표는 “7월9일 자정까지 설문조사가 계속 이어질 것이며 동북아메디컬포럼은 설문조사가 마무리되면 최종 결과를 집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북아메디컬포럼은 지난 해 9월 17일 13개 단체가 참여하여 창립한 건강복지공동회의의 산하 기구로 의료 및 복지문제의 대안 마련을 위해 한국, 일본 및 대만 등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하여 탄생한 단체다.

이에 대해 경만호 상임대표는 “다른 나라의 정책을 자국 정부에 유리하게 변형하여 악용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며 “동북아메디컬포럼은 가까운 시일내에 한-일-대만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 의료문제 해법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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