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37 (금)
이대목동병원, ‘산만한 아이, 교실에서 살아남기’ 강좌 실시
이대목동병원, ‘산만한 아이, 교실에서 살아남기’ 강좌 실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06.27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정신과에서는 오는 7월2일(화)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산만한 아이, 교실에서 살아남기'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아동을 비롯한 산만하고 충동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원만한 학습, 또래 관계, 학교 내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이대목동병원 소아정신과, 연세주니어정신과, 연세누리정신과, 양천구 보건소와 함께 주관해서 치뤄지며 교사와 학부모뿐 아니라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날 이대목동병원 김의정 교수의 '학교에서의 ADHD 증상, 문제와 선생님의 역할'이라는 첫 강의를 시작으로 '학교에서의 행동문제 다루기(연세주니어정신과 조재일 원장)', 'ADHD와 학습(연세누리정신과 이호분 원장)'이라는 주제로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자신의 아이가 ADHD 아동인지 아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선별검사도 실시하는 등 평소에 학교에서 산만하고 충동적인 문제로 인해 학습부진을 보이거나 선생님에게 자주 혼나거나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이대목동병원 소아정신과 김의정 교수는 "수년간 지속적인 홍보로 최근 ADHD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많은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ADHD 아이를 비롯한 산만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고 그 방법을 찾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ADHD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동의 4∼12%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학교 생활과 학업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보인다.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면 증상이 완화되어 정상적인 학습활동 및 대인관계 등의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한창 학습발달 및 정서함양이 중요한 아동·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교사와 학부모의 관찰과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김동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