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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간호사들의 숨은 노고와 보상
파독간호사들의 숨은 노고와 보상
  • 의사신문
  • 승인 2008.06.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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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개원25주년 기념식과 함께 리모델링 완공 봉헌식을 성대히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개원기념식에는 주한 독일대사 및 파독간호사 25명이 참석, 의미를 더했다.

병원측이 개원기념식에 유별나게 독일대사와 파독간호사를 초청,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울 표한 것은 바로 이들이 영동세브란스병원 개원의 숨은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즉, 영동세브란스병원은 파독간호사들의 급여를 담보로 1978년 독일정부로부터 차관 1500만 마르크를 빌려 불모지였던 강남에 개원, 오늘날 대표적인 지역거점 대학병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날 개원기념식에 참석한 재독한인간호협회 오성옥 수석부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소박하고 간절한 바람을 피력했다. 향후 파독간호사들이 영구 귀국하여 국내에 취업할 경우, 독일에서의 경력과 자격을 인정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영동세브란스병원은 파독간호사들의 뜻을 살려 국민건강 증진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제 정부와 차관 병원은 25년전 파독간호사들의 숨은 노고를 어떤 식으로든 보상해 주어야 한다. 파독간호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독일에서의 경력과 자격인정'부터 면밀히 검토, 현실적으로 보상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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