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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여행사 한국의료관광 큰관심
LA여행사 한국의료관광 큰관심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06.06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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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소재 한국교포 여행사를 비롯 일본 및 중국 주류 여행사들의 의료서비스와 관광상품을 한데묶은 즉,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상당히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오늘(6일) 발간된 미주중앙일보 보도에 따른 것으로 한국관광공사 주최의 LA세미나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한국 의료관광' 홍보가 대대적으로 펼쳐진 것을 물론 현지 여행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5일 LA코리아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 LA지사(지사장 이재경)가 주최한 세미나에 아주관광과 춘추여행사 등 한인여행사를 비롯 중국과 일본 주류 여행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에 소속된 한양대병원, 인하대병원, 카톨릭대병원, 국립암센터, 아름다운나라피부성형외과 등 5개 병원이 15분씩 소속 병원과 의료서비스를 소상히 소개했다.

이날 이 관광공사 LA지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비용도 미국 병원들보다 낮다"며 "잘 갖춰진 관광인프라와 의료서비스를 합치면 양질의 의료관광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 보험 관광 등과 연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난해 한국의료기관을 이용한 해외환자는 1만6000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주로 성형과 인공수정, 치과, 한방 의료서비스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의료서비스의 수준은 미국 대비 76%, 일본의 85%로 평가되고 있는데 반해 가격은 미국의 3분의 1정도 수준 밖에 안되는 등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건강검진과 내시경시술, 위장 및 간 등 내과진료, 심장과 관련된 의료서비스는 미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으며 내시경시술은 축적된 데이타가 많아 필요한 곳만 진료해 15분이면 충분, 시술에 1시간 정도 걸리는 미국병원들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미주중앙일보는 이날 춘추여행사 송종헌 사장은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종합건강검진프로그램과 항공권이 결합된 상품을 판매중"이라며 "병원들의 특화된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포함하면 아시아 및 주류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좋은 여행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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