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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건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공동센터장
오재건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공동센터장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8.05.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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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설립할 심장혈관영상진단센터(CVIC)를 포함한 심장혈관센터를 총괄 운영하게 되며 삼성서울병원 파견 근무시 판독 자문 및 컨설턴트 역할도 수행할 예정입니다”메이요 클리닉 오재건 교수(56)의 말이다.

오 교수는 삼성서울병원과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심장혈관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상호 교류에 나선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공동센터장으로 부임해 주목 받고 있다.

오 교수는“공동센터장으로서‘환자의 만족을 위해 적기에, 가장 효율적인, 양질의 진료를 제공한다’는 기본 원칙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료분야에서 CT와 MRI를 이용한 심장영상과 더불어 심장초음파, 혈관영상, 핵의학영상 등 다양한 심장혈관 영상을 이용한 새로운 진단기법을 개발해 환자 치료에 이바지해 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연구분야에 있어서도 “새로운 임상기법과 최첨단 기술을 증명할 수 있는 연구논문 활성화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며 “심장영상 진단기법 컨버전스는 물론 이와 연관된 성인 및 소아심장학, 영상의학, 혈관외과학, 흉부외과학의 동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오 교수는 “새로운 의학기술의 확산을 위해 환자와 환자 가족을 위한 교육 활성화는 물론 메이요 클리닉과의 공동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 교육 분야에서도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임상, 연구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메이요 클리닉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적극 주선하는 등 한국과 미국 의료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 교수는 “현재 심장질환 진단의 새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심장CT와 MRI 발전을 위한 연구을 진행 중이며 최근 3년간 모든 비침습적 심장영상 검사의 융합에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심장영상진단기술을 주니어 의료진에게 교육하기 위한 심장 이미지 펠로우십 프로그램(Cardiac Imaging Fellowship Program)을 통해 순환기내과와 방사선과의 상호 협력을 북돋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대전중ㆍ경기고를 졸업한 뒤 부친의 미국 이주에 따라 1971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에 입학해 생화학을 전공했다.

1979년 펜실베니아주립의대를 졸업하고 이후 메이요 클리닉에서 전임의 과정을 거쳐 1985년 심장전문의 자격 획득 후 메이요 클리닉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 교수는 심장 분야에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가 하면 심장초음파의 교과서 ‘The Echo Manual’를 출간하기도 했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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