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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검사, 의사자격 차별화를"
"초음파검사, 의사자격 차별화를"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05.2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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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는 의사자격에 대한 논의가 핫이슈로 다뤄짐에 따라 향후 초음파검사와 관련, 차별화 추진과 함께 차별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논의는 대한초음파의학회 (회장 이영호 관동의대 교수, 이사장 김승협 서울의대 교수)가 지난 16·17일 양일간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개최한 제39차 학술대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현재 초음파학회는 초음파검사를 할 수 있는 의사의 자격에 대한 현안을 논의 중인데 ‘의사면 아무나 초음파를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화두로 시작, ‘한 차원 높은 고급 초음파검사를 할 수 있는 의사의 자격은 무엇인가?’로 이행중이다.

특히 이 문제는 초음파학회를 비롯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가 공조속에 논의하고 있어 조만간 어떠한 방향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개 학회는 “초음파관련 교육을 초음파관련 학회가 제공해야 하며 또 이러한 교육에 성실히 참여하는 회원과 그렇지 않은 회원들에 대해 달리 인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감대 형성에 따라 3개 학회는 향후 회원관리 및 회원들의 교육이력 관리를 새롭게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실질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첨단학회를 지향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적 내용도 많이 변모, 관절 초음파검사의 시연을 비롯 초음파 유도 하 조직검사 및 고주파 치료 등 중재적 초음파검사의 실제적인 시연과 수기과정이 대거 포함되었다.

또 회원들의 재교육을 위한 총 10개 범주에 걸친 45개의 강좌가 3개의 강의실에서 제공됐다.

초음파의 여러 분야 즉 복부, 근골격계, 비뇨기계, 소아계, 산과계, 유방, 갑상선 뿐만 아니라 초음파 품질관리, 물리, 3차원 및 4차원 초음파검사, 분자영상 등 총 42편의 연제가 구연되었다.

학술전시 방법도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전시를 시행하여 총 84편의 학술전시가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기억할만한 잊지 못할 초음파 영상을 함께 나누는 공모전에도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

호주 멜번대의 이샤 통 박사의 ‘Duplex ultrasound assessment of lower limb varicous veins’ 및 연세의대 김기황 교수의 ‘How to manage the thyroid incidentaloma’를 타이틀로한 지산강연도 관심속에 실시됐다.

특히 신임회장에 연세의대 김기황 교수가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변재영 가톨릭의대 교수, 감사에 조길호 영남의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또 학회는 아시아국가 의사들에게 초음파교육을 제공하는 Asian Fellowship을 금년부터 시행, 첫해인 올해 9명의 지원자중 대만을 비롯 싱가포르, 방글라데쉬, 네팔 등 국가의 5명을 선정했다. 첫 대상자인 네팔의 Ansari박사가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4주교육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980년 창설된 이래 올해로 28년을 맞이한 초음파의학회는 1992년 아시아초음파의학회와 2006년 세계초음파의학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학회의 급속한 양적, 질적 발전을 이뤘다.

올해부터 학술대회 장소를 코엑스로 변경, 개최하게 됐는데 놀랍게도 전공의 301명을 포함, 총 779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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