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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여자의사회 김용진 회장
인터뷰-한국여자의사회 김용진 회장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8.05.20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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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포용으로 젊은 여의사들 참여 활설화시킬 것>

“젊은 여의사들의 참여와 단합에 중점을 두고 이들의 열정을 규합할 공간으로서의 여자의사회 보강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한국여자의사회 김용진 신임 회장은 지난 14일 여의사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여의사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의사들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의료계를 이끌어 나가야 할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김 회장은 “젊은 여의사들의 마음을 한 데 모을 수 있도록 참여의 동기를 부여함은 물론 포용력으로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이같은 맥락에서 영포럼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중복해서 맡는 관행을 탈피해 더 많은 여의사들이 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희의대ㆍ중앙의대ㆍ한양의대ㆍ가톨릭의대ㆍ조선의대ㆍ전남의대 등 보다 여러 대학에서 숨어있는 인재들을 발굴해 회무에 참여토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현재 서울대ㆍ고대ㆍ연대ㆍ이화여대 등 4개 대학에서 돌아가면서 회장을 선출하고 있는 것도 회무에 열심히 참여하는 타 학교 출신자들이 늘어나면 그들에게도 회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차츰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어찌보면 여의사회는 강인한 생명력에다 여성특유의 은근과 끈기로 그 맥을 이어왔다”며 “의료계 내에서 인정하는 확고한 여자의사단체로 성장한데는 사막이나 다름없었던 토양에 여자의사회의 씨앗을 뿌린 선각자들이 있었고 그 싹을 키워 전통을 세운 선배님들의 모성과 같은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원로 회원들의 공을 내세웠다.

아울러 “활력이 넘치는 젊은 후배들의 의료계 참여는 의료계 내에서 여자의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런 일련의 것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한다”고 귀뜸했다.

‘기초와 내실’, ‘화합과 포용’을 기치로 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 회장은 후배들에게 ‘카리스마 회장’으로 통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여의사회 회무에 참여해 온 만큼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요소 요소를 파악하고 있어 이를 실행에 옮기는데 주저함이 없는데서 얻어진 평가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김 회장은 문서화 작업과 새 인물을 적극 영입하는 조직 구성을 통해 기초와 내실을 다지는 한편 회원 간 의사소통을 실천하고 인적 화합을 주도함으로써 화합과 포용을 회무에 적용시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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