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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 발전없이 의학 발전없어
병리학 발전없이 의학 발전없어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8.05.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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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이사장 김한겸, 고대) 제33차 춘계 학술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춘계학회에서는 전공의나 전문의 모두가 비슷한 검사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병리과 질관리 피검기관 교육’을 진행, 정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밖에도 ‘프리젠테이션 기획 및 Visual Design 기법’(이상훈 쿨디자인대표), ‘송일봉의 여행이야기(송일봉 여행작가)’의 특강과 ‘고위험성 만성위염(가톨릭의대 최영진 교수)’ 이슈발표 등이 이어졌다.

학회는 국가 자료로 사용될 수 있는 통계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2개 연구회(골밑연부조직․비뇨기병리)에 각각 1000만원씩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했다.

한편 국내 병리과는 의학회 평가결과 4년 연속 우수 학회로 선정되는 등 능력 면에서는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럼에도 작업환경 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학회는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한겸 병리학회 이사장은 “병리학 발전 없이는 의학발전이 있을 수 없다”며 “부검 등의 활성화로 치료중심에서 근거중심의 의학으로의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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