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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20일 닭고기시식행사 개최
의료계 20일 닭고기시식행사 개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05.1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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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시식행사 개최를 통해 ‘닭 및 오리고기 소비촉진’에 적극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지난 16일 “오는 20일(화) 정오 의협 인근식당인 ‘오메가삼계탕’에서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협의 이같은 시식행사 개최는 최근 전국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국민 불안 해소 및 닭고기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들을 위로하고, AI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의협은 이번 시식행사에 AI 확산에 따른 인체감염 우려에 따라 닭고기소비가 위축된 것과 관련, 소비촉진 차원에서 ‘익혀 드시면 정말로 안전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날 시식행사에는 의협 및 대한의학회를 비롯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표 및 언론계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시식행사와 관련,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시식행사를 계기로 닭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소비촉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닭·오리고기는 충분히 가열, 조리하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식행사 후에는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주관으로 AI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학계와 수의학계, 정부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오후 2시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열릴 공청회는 AI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AI 인체감염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박승철 삼성의료원 건강의학과 교수의 주제발표,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교수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및 임현술 동국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송창선 건국대 수의대 교수가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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