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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익 인하대병원 의료원장
이두익 인하대병원 의료원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04.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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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진료 환경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인천, 서해안 및 수도권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나아가 동북아 중심의 의료문화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두익 신임 인하대병원 의료원장(60세․마취통증의학).

신임 이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의 글로벌화에 매진, 아시아 퍼시픽의 메디포트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의 경복고 동기동창이라는 학연을 매개로 전격 영입된 이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의 글로벌화에 기여키로 결심하고 모교인 경희대병원을 떠나 지난 3월 인하대병원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 의료원장은 “글로벌화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인하대병원은 영종메디컬 센터(가칭) 건립을 컨소시엄 형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영종도에 건립하는 고품격-국제화의 특성화 병원인 ‘영종메디컬센터’(가칭)는 한진그룹사인 대한항공과 한국공항, 정석기업 그리고 인하대병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료원장은 “영종메디컬센터 위치는 인천국제공항 IBC-1 지역 업무시설 B6 블록으로 총 사업비 256.6억을 투자해 지하2층, 지상 9층 건축연면적 1만4756m 규모로 건립된다”고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을 건설하여 외국 환자를 유치,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 의료원장은“세계 정상급 수준의 미용성형센터를 설치, 국내 및 해외 의료 수요를 창출하고 동북아의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을 적극 활용, 해외동포 건강검진을 비롯 Medical Tour Package, 국제의료서비스의 Best Business model을 수립함으로써 외국환자 유치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 “인하대병원이 송도, 영종, 청라 free economic zone 삼각지역의 중심에 위치하는 지정학적 잇점이 있으며 이 지역이 갖고 있는 훌륭한 인프라 즉, airport(공항), sea-port(항만), teleport(정보통신의 IT)의 Triple port가 갖추어져 있어 medi-port가 될 수 있는 천혜의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다”며 “해외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 국제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료원장은 “혼신을 다하고 잠재능력과 감성을 동원, 행복감과 자존감을 찾아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속에 앞으로 10년 이내에 외형과 질적 경쟁력에 있어 국내 ‘Big5’로 나가는 초석으로 다져나가며 동북아 중심 의료창출의 선도적인 관문으로 인정되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환자중심의 병원을 위한 노력’과 관련, “‘모든 시스템을 환자와 보호자 눈높이로 맞추는 것’을 비롯 ‘내부고객 만족’ ‘일일도우미제도 실시’ ‘환자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 ‘환자를 위한 문화행사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 의료발전’과 관련, “인하대병원이 인천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의료의 질과 양적 측면에서 많은 기여를 하여 왔으나 아직도 인천지역 주민들 중 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층 및 복지시설 수용자들이 많이 있다”며 “인하대병원이 이들에 대한 무료진료 및 사회봉사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의료원장은“인천 및 경기지역의 병원과 진료협약(인천기독병원 외 49곳) 체결을 맺고 유기적으로 협력, 환자에 대한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주민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주민들을 위한 각종 무료건강공개강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료원장은 “내부적으로는 최근 의료장비 첨단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2003년 PET-CT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 1월 MRI 업그레이드, 최근 국내 최초로 첨단 4차원 방사선 암수술 장비인 사이버나이프를 도입 및 지난 3월부터 치료 돌입 그리고 오는 6월경 IGRT 도입 등을 소개했다.

이 의료원장은 2008년도 병원 운영 방침과 관련, “서울의 대형병원이 암센터 건립 등 초대형병원화 됨으로써 인천 지역 환자의 서울 유출이 한층 더 심화 될것 같다”며 “인하대병원도 센터중심의 의료서비스 및 첨단장비를 도입, 서울로의 환자 유출을 막고 전국의 환자가 찾아 올 수 있도록 병원특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의료운장은 2008년도 경영목표로 ‘성장 원동력 확충’을 비롯 ‘의료정보 시스템 개선’ ‘환자 편의 시설 확충’ ‘연구 인프라 확장 및 수입 모델 창출’을 밝혔다.

한편, 이두익 제5대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인 경희의대 교학과장과 경희의료원 기획관리실장, 통증치료실장, 수술부장, 마취통증의학과 주임 교수를 역임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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