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문용어는 풀어서... 애매한 표현은 분명하게 환자 수준에 맞는 눈높이 대화를 하자"네. 그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도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러나 환자가 "정말 많아요? 몇 명이나 되는데요?" 하고 구체적으로 수치를 물어보면 당황해하는 의사들이 많다. 즉 ‘많다’고 말하면 다소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조금 더 자세히 묻는 순간 그것은 바로 설득력을 잃는다. 그러므로 ‘다’ ‘다들’ ‘아주’ ‘굉장히’ ‘엄청’ 등의 애매한 표현은 가급적 환자와의 대화에서 지양하는 것이 좋다.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기도 어렵고 설득력도 없어지므로. 대신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아주 정확한 수치까지는 밝히기 어렵더라도 가급적 어휘가 한정짓는 한도 내에서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조금 아픕니다.” 라는 한 마디도 듣는 환자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 의사신문 | 2007-10-22 09:25 아이 컨택과 표정, 자세는 신뢰 쌓는 제2언어 아이 컨택과 표정, 자세는 신뢰 쌓는 제2언어 “식이요법과 함께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시면 곧 좋아질 겁니다.” 환자는 의사의 말에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의사가 말을 하면서 계속 눈을 돌리고 시선을 못 맞추기 때문이다. 사실 종종 진료를 받다보면 시선이 불안정한 의사, 환자와 눈을 잘 못 마주치고 혹시라도 눈이 맞으면 급히 눈을 피하는 의사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의사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일단 그 의사가 하는 말에 집중하기 힘들고 말의 내용에도 신뢰가 잘 가지 않는다. 그만큼 말을 할 때 시선은 중요하며 시선이 불안정한 것은 내용의 신뢰도 측면에서 치명적이다. 특히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실질적인 말의 내용이 좋고 나쁘다, 논리적이다 논리적이지 않다는 평가 자체조차 무의미해질 수 있다. 이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 의사신문 | 2007-10-16 10:00 목소리는 감정의 표현...너 화법과 나 화법 목소리는 감정의 표현...너 화법과 나 화법 “어서 오세요. 어떻게 오셨죠?” “네? 저…” “언제부터 아팠죠?” 밝고 편안한 목소리로 증상을 묻는 의사와 피곤한 목소리로 형식적인 질문을 던지는 의사가 있다면 어떤 의사의 말에 답하고 싶을까. 누구나 밝고 편안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친한 사람일 경우는 상대의 됨됨이나 성격 등을 이미 알고 있기에 사람을 판단하는 데 목소리가 부차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병원에 처음 방문한 환자는 처음 진료 시 느낀 모습으로 의사를 평가한다. 이렇게 처음 느낀 인상으로 상대의 이미지가 결정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초두효과'라고 하는데 첫 인상, 첫 느낌이 좋을 경우 그 이후의 상대의 행동이나 말까지도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반면 첫 인상이 좋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 의사신문 | 2007-10-09 15:34 환자의 말 중간에 자르지 않고 경청하기 환자의 말 중간에 자르지 않고 경청하기 “선생님, 제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배가 아프고 열이 나는데… (중략) 이 증상이 꽤 오래 된 것 같습니다.” “네? 정확한 증상이 뭐라고 하셨죠? 언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셨나요?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이야기해보세요.” 실제 병원에서 종종 경험하는 상황이다. 병원을 찾은 환자는 의사를 전적으로 의지하며 병의 증상과 경과 기간 등을 구구절절 설명했는데 잠시 후 의사가 너무나 단호하게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이야기보세요.' 하는 경우 말이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환자가 이야기하는 중에 흥분해서 횡설수설할 때도 있지만, 그 상당수는 의사가 환자의 말에 진지하게 경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그들 각각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에 지치고 짜증이 날 의사들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 의사신문 | 2007-10-01 18:02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논리적 말하기와 전달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논리적 말하기와 전달 말을 담는 그릇부터 준비하자요즘 환자들은 대다수가 처음 진료 상담 시 의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고 의사의 실력을 가늠하며 치료를 받을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즉 대화를 통해 의사의 실력을 떠본다고 할까. 그러므로 이제는 의사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하면 실제로 가진 실력을 보일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럼 진정 환자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룰 수 있는 논리적 말하기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야기하는 것일까? 흔히 논리적 말하기라 하면 법정에서 검사가 피고에게 요목조목 따지고 드는 것을 생각하며 많은 이가 미리부터 부담을 가진다. 하지만 병원에서의 논리적 말하기란 서론, 본론, 결론이 명확한 법정에서의 말하기와는 좀 다르다. 즉 의사와 환자가 그 순간 서로 의미를 공유하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 의사신문 | 2007-09-17 10:25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