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6월 12일

2026-06-12     의사신문

■ 국립암센터-케이메디허브, ‘2026 CAR 연구개발 공동 워크숍’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전주기기술개발연구단(단장 엄현석, 이하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연구단)과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전임상센터는 지난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고형암 치료의 혁신, 성과 확산 및 임상중개지원을 위한 ‘2026년 다부처 협업 CAR 연구개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다부처 협업 패키지’ R&D 부문의 일환으로 부처 간 경계를 넘어 연구개발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CAR 원천기술개발(과기부) △CAR-T/TCR-T 임상연구(복지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과기부 세션에서는 CAR-X 세포치료제와 mRNA 전달기술을 개발하는 6개 과제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복지부 세션은 CAR-T 및 TIL(종양침윤림프구) 세포치료제의 비임상·임상연구 개발을 위한 7개 과제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고형암 대상의 면역세포치료제 기술개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혁신 R&D의 성공적 제품화를 위한 규제정합성 검토와 글로벌 빅파마의 IP 실사 전략 세미나를 진행하고 규제대응과 특허전략 수립 방안을 공유했다.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연구단은 CAR-T 및 TIL(종양침윤림프구)의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의 비임상, 제조, 임상 및 규제까지 전주기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 벡터 및 T세포 제조기반 구축과 함께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임상연구 진입 및 완료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연구개발과제 대상 전임상 지원과 더불어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사업화(특허·기술이전) 컨설팅, 연구정보 교류, 연구결과물의 객관적 검증 및 인증, 임상중개 등의 지원을 통해 연구 성과의 실용화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엄현석 연구단장은 “CAR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연구는 기초연구부터 제조·임상·규제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공동 워크숍은 CAR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과 기술적 과제들을 공유하고 연구자 간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전주기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CAR 연구개발, 함께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처와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력을 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함께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을 통해 국내 항암 치료제 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양한광 원장은 “CAR 기반 면역세포치료제는 난치성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매우 유망한 분야”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연구 성과와 기술이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임상연구와 중개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나아가 암 치료 성과 향상과 암 정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제7회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7회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암생존자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암 치료 이후 생존자의 건강증진과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적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암관리법 시행 이후 암환자의 사후관리와 사회복귀 지원 필요성이 강화되고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 추진에 따라 암생존자 대상 통합지지 서비스의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향후 관리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위험도 기반 암생존자 통합 관리’를 주제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서비스 △위험도 기반 건강관리 △소아청소년암생존자 전환기 관리 △지역완결형 통합관리 전략 등을 다루었고, 2부에서는 ‘암환자 사회복귀와 사회연대경제’를 주제로 △암환자의 자립 역량 증진 △지역사회 기반 사회복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양한광 원장은 “국내 암생존자가 약 270만 명에 이르는 지금, 암생존자 지원 정책도 환자별 요구도와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관리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암생존자 통합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의료·복지·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암경험자 사회복귀 지원 위한 2026년 리본(ReːBorn) 마켓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암경험자의 사회복귀 지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6 리본(ReːBorn) 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암경험자의 창업 및 자립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암경험자 창업 기업 및 사회연대경제조직, 지역 소상공인 등이 함께 참여해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총 12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암경험자 창업 기업으로는 사회적협동조합 다시시작, 모카상점, 소셜벤쳐기업윤슬케어, 소셜벤쳐기업암뮤니티, 소셜벤쳐기업다리메이커,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하나더좋은, 시클로아로마 등이 참여해 직접 제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지역사회 기업과 소상공인으로는 헬렌스타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바이네르 주식회사, 건배(오케이유통), 진성웰푸드가 함께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판매 품목은 천연 수제비누, 손뜨개 소품, 아로마 제품, 두부, 디저트 제과 및 베이커리, 침구류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기증물품 특별전을 함께 마련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을 통한 나눔의 장이 됐다.

특히, 암경험자 창업 기업들은 자신의 치료 경험과 회복 과정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암 이후의 삶과 사회복귀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한광 원장은 “리본(ReːBorn) 마켓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암경험자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암경험자들이 만든 창업 기업들의 판매를 돕고 지역사회 기업과 협력해 발생한 수익금은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에 기부하겠다. 이는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돼 국립암센터의 ESG활동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2026 서울헬스쇼에서 닥터헬기와 응급의료 정보 알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서울헬스쇼’에 참여해 닥터헬기 선회비행과 소개 영상 송출, 시민 참여형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주요 응급의료 정보를 안내했다.

지난 9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닥터헬기 소개 영상이 송출된 뒤 닥터헬기 1대가 서울광장 인근 상공을 선회했다. 소개 영상은 닥터헬기의 역할과 중증응급환자 항공이송체계의 필요성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닥터헬기는 의료진이 탑승해 중증응급환자에게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응급의료 자원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닥터헬기의 역할과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기간동안 서울광장 내 중앙응급의료센터 홍보부스 2동에서는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 닥터헬기, 달빛어린이병원 등을 주제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스에는 시민 1500명이 방문하고 1327명이 각종 체험에 참여했다.

응급실 이용문화·닥터헬기 안내 부스에서는 응급의료 에티케어(응급실 이용 예절) 퀴즈, 닥터헬기 소개, 응급의료 상징 와펜(패치) 제작 체험 등을 진행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안내 부스에서는 야간·휴일 소아 경증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제도를 소개하고, 달빛어린이병원 퀴즈와 달빛 미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응급실은 먼저 온 순서가 아니라 중증도에 따라 진료한다는 점을 아이와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플 때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대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가 적정 시간 안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현장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중요한 응급의료 자원”이라며 “이번 서울헬스쇼가 국민들이 닥터헬기의 필요성과 올바른 응급의료 이용방법을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이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Stereotactic Vacuum Assisted Breast Biopsy) 200례를 달성하며 충청권 유방질환의 정밀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은 지난 2025년 5월 100례를 돌파한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환자들의 높은 신뢰와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 숙련된 시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진료 성과를 이어온 결과로 평가된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200례 달성을 기념해 12일 유방암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류재욱 부원장을 비롯해 민준원 유방암센터장, 김의태 교수, 강혜림 교수와 센터 소속 직원,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은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된 미세석회화나 종괴 등 조직검사가 필요한 병변의 위치를 3D 기술로 정확하게 확인한 뒤 진공 보조 생검용 바늘을 이용해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법이다. 이 시술은 전신마취와 외과적 절제를 통한 생검과 달리 국소마취로 진행돼 마취 부담이 적다. 

또한, 피부 절개 범위가 바늘 두께 정도에 불과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시술 시간도 15~20분 내외로 짧고 별도의 입원 없이 당일 귀가가 가능하다. 이처럼 환자 편의성과 심미적 만족도가 높아 환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입소문을 통해 시술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외과 전문의 4명 전원이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을 시행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술에는 단국대병원이 지난 2023년 도입한 GE사의 3D 디지털 유방촬영 장비인 ‘세노그라피 프리스티나(Senographe Pristina)’가 사용된다. 이 장비는 CT 검사에 활용되는 차세대 반복 재구성 영상 구현 기법으로 유방 조직을 더욱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특히, 유선 조직이 발달해 기존 2D 촬영으로는 가려지기 쉬운 한국 여성 특유의 치밀유방 내 미세석회화 종양이나 기타 병변까지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김재일 원장은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은 지역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정확하고 안전한 유방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진료 기반이 더욱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충남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첨단 의료기술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유방질환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립 서남병원, 기후재난 대응 방문진료 실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원장 표창해)은 오는 15일(월)부터 7월31일(금)까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재난에 대비해 서울 서남권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가 서울시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6년 연속 추진해온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양천구·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복지·생활안전을 연계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폭염과 집중호우 등 계절성 재난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공공의료 활동으로,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방선거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열린 여름철 종합대책 점검회의에서 강조한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중심 대응 기조와도 결을 같이한다.

보건복지부 선정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남병원은 이번 방문진료에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방문진료팀이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특화 진료와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기초 신체검진과 활력징후 측정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환별 맞춤형 건강교육과 자가 건강관리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필요시 의료기관·복지시설·행정기관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폭염 대응을 위한 건강관리KIT를 제공해 의료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460명으로 전년(3704명) 대비 2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0.1%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신고 환자 수는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반지하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고령층은 폭염과 집중호우 발생 시 건강 악화와 고립 위험이 높아 건강관리와 생활안전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서남병원은 방문진료 과정에서 건강 상태뿐 아니라 주거환경과 생활안전 요소까지 함께 살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영수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폭염과 집중호우는 의료취약계층에게 단순한 계절적 불편이 아니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될 수 있다”며 “공공의료는 환자가 병원을 찾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먼저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심장지킴이 토크콘서트’ 개최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승일)이 심장질환 명의와 함께하는 ‘심장지킴이 토크콘서트’를 오는 25일(목)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 1부에서는 ‘심장병과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각종 심장질환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2부에서는 ‘슬기로운 심장생활’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의 심장 건강 관리방법을 전달한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송종민·이승환·이상언·조민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유재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패널로 나서며,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심장에 관한 질문들을 취합해 의료진이 답변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심(心)’도 예정돼 있다.

심장질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해 심장질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 후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송종민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은 “심장질환은 치료뿐 아니라 올바른 질환 이해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토크콘서트가 환자와 보호자들이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일상 속 심장 건강 관리법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초정밀 방사선치료 장비 ‘Versa HD’·‘LUNA’ 도입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움직이는 종양까지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차세대 방사선치료 장비 ‘Versa HD’와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 시스템 ‘LUNA’를 도입했다. 부산백병원은 6월12일 장비 도입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폐암 환자 중에는 고령이거나 심폐기능 저하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 선형가속기를 이용해 수술과 같은 치료 성적을 내는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가 대안이 될 수 있다.

Versa HD는 4차원 영상유도 기술을 통해 환자의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종양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종양 모양에 맞춰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는 선형가속기다. 이를 통해 종양에는 필요한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폐암·간암처럼 움직임이 큰 종양이나 전립선암·두경부암처럼 주요 장기와 인접한 종양 등 고정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고선량 방사선을 짧은 시간 안에 조사할 수 있어 치료 시간을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도입된 LUNA는 환자의 신체 표면을 3차원 카메라로 인식해 치료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치료 중 환자의 움직임을 즉시 감지해 방사선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며, 별도의 피부 표식 없이도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 방사선치료에서는 치료 부위를 표시하기 위한 피부 표식을 유지해야 해 환자들이 샤워나 목욕 시 표식이 지워질까 걱정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LUNA 도입으로 이러한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두 장비를 함께 활용하면 치료 전 위치 확인부터 치료 중 움직임 관리, 방사선 조사까지 치료의 모든 과정을 더욱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어 고난도 정위방사선치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적은 횟수의 치료만으로도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조흥래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Versa HD와 LUNA 도입으로 움직이는 종양까지 더욱 정밀하게 추적하며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며 “뇌종양, 폐암, 간암, 전립선암은 물론 재발암과 전이암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맞춤형 방사선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다.

양재욱 원장은 “이번 최첨단 방사선치료 장비 도입은 지역의 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암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다. 고난도 방사선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여 부울경 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암 치료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백병원은 지역민들이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20주년 기념식 개최

강동경희대병원(원장 이형래)이 6월12일 병원 별관 4층 차후영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사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개원 20주년 회고 영상 ‘미래의 회상 : “질병 없는 인류사회”의 길’ 상영,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장의 ‘강동경희인의 비전과 미래’ 발표,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기념사, 교직원연합합창단의 축하공연,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동경희대병원은 2006년 6월12일 개원 이후 서울 동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아우르는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의과·한방·치과가 한 공간에서 협력하는 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를 넘어 전인적 치유와 돌봄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재난거점병원으로서 중증·응급·필수의료의 책임을 넓히며 지역 의료의 중심축 역할을 강화해왔다.

이형래 병원장은 기념 발표에서 개원 20주년을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스무 살, 성년을 맞아 큰 전환의 중심에 서는 시점”으로 설명하고, 지난 20년을 병원 구성원이 함께 쌓아온 공력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슬로건인 ‘깊은 치유, 너른 돌봄’을 중심으로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고통에 깊이 다가가고, 병원의 울타리를 넘어 인류 공동체로 향하는 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의 핵심 과제로는 연구중심병원 전환, 상급종합병원 추진, AI·정밀의료 기반 융합 의학 강화, 개방형 바이오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추진은 단순한 등급의 문제가 아니라 고난도 중증질환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지역사회와의 약속”이라며 “양적 성장에 머물지 않고 질적 혁신을 통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과 환자 중심 의료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분야별 책임경영 체계를 본격화하고, 행정부원장과 간호부원장 제도를 통해 현장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병원장은 “교직원 한 명 한 명의 헌신이 강동경희의 위상”이라며 “구성원이 전문직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책임과 소통이 자리 잡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같은 날 오전 10시 별관 4층 차후영홀에서는 ‘미래로 향한 도약-융합, 혁신 그리고 미래의료’를 주제로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은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융합과 혁신을 통한 미래 의료의 방향을 모색하고,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어 6월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개원 20주년 공로 직원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서는 병원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의 헌신을 기리고, 함께 역사를 만들어온 구성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