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醫 사회공헌사업단, 필리핀 의료·문화 봉사활동 성료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 브에노·마니북굣·바악 등서 진행
사단법인 경상남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 Doctor’s Hearts and Love(DHL, 대표이사 김민관 경상남도의사회장)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 필리핀 타를라크주에 위치한 △브에노 △마니북굣 △바악 등에서 의료 및 문화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DHL은 김민관 대표이사 겸 경상남도의사회장이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목적으로 2024년 발족해 매년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활발한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필리핀 의료봉사는 작년 방문지였던 브에노와 바악 지역을 다시 찾아 주민들과 깊은 유대를 이어가는 한편, 마니북굣 등 새로운 의료 사각지대까지 구호의 손길을 넓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김민관 단장(서울아산이비인후과의원) △김성욱(육내과의원)·조상래(사림우리들의원)·권현옥(고성강병원)·강영란(휴직)·김지아(다니엘웰니스의원)·한지민 회원(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최우진 경상남도치과의사회원(뿌리내린치과의원) △김원길 약사(前 창원약사회장 겸 서울메디컬약국) △울산·경남간호조무사회 임원진 5명(정삼순 회장 외 4인) △씨젠의료재단 검체 검사팀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들이 뜻을 모았으며 현지 합류 봉사단 10명까지 동참해 대규모 나눔의 여정을 완성했다.
DHL은 연일 36도를 웃도는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미니버스와 밴에 준비해 간 각종 진료 장비와 구호 물품을 가득 싣고 오지 마을들을 누비는 묵묵한 강행군을 이어갔다. 특히, 산세가 험해 외부와의 단절이 심한 바악 및 마니북굣 지역은 여전히 식수를 펌프로 길어 올려 사용하는 등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 인터넷조차 닿지 않는 환경으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제한되면서 건강권 또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봉사단은 단순 진료를 넘어 △검사팀 △약무팀 △헤어팀 등 세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단원들은 아픈 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보듬어 안겠다는 일념으로 동이 트는 새벽부터 해가 지는 저녁 늦게까지 쉴 틈 없이 환자들을 돌보았다.
이들의 헌신은 ‘우리가 건넨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겐 큰 희망이 됐습니다’라는 이번 의료봉사의 핵심 슬로건처럼,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주민들과 깊이 교감하는 진정한 나눔의 실천이었다.
무엇보다 올해 봉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뤄 만들어낸 아름다운 동행이었다.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한 단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진료소에 큰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해를 거듭하며 다시 만난 주민들과 봉사단은 이제 단순한 의료진과 환자의 관계를 넘어섰다. 진료를 마친 후에도 서로의 손을 꽉 맞잡고 안부를 묻는 등, 시간과 국경을 초월해 쌓아 올린 이들의 진정성 있는 교감은 나눔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경상남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은 앞으로도 의료의 손길이 절실한 곳을 찾아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는 한편 △장학금 지원 및 재난 구호 △보건 위생 교육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김민관 대표이사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현지 주민들의 눈빛을 보며 봉사단원들이 오히려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 “경상남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나눔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