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3일

2025-11-03     의사신문

■ 정동일 인천성모병원 부팀장,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 모범시민 표창’ 수상

정동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 몬시뇰) 진료협력팀 부팀장이 지난달 3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 모범시민 표창 수여식’에서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부팀장은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정립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그는 기관 간 유기적인 의료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사회 내 안심 진료 의뢰·회송 체계 마련에 앞장서며, 의료기관 간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제도 정착과 효율적인 의료자원 분화를 위해 병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동일 부팀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 지역 의료 발전에 헌신해 온 모든 분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유진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세포병리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이유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병리과)가 최근 열린 ‘대한세포병리학회 제37차 가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갑상선 세침흡인 세포병리 이미지를 통한 BRAF 돌연변이의 인공지능 기반 예측(Artificial Intelligence-Based Prediction of BRAF Mutation from Thyroid Fine-Needle Aspiration Cytology Images)’을 주제로 한 연구로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갑상선 세침흡인 세포병리 검사 슬라이드 이미지를 스캔 후 분석해 유두상 갑상선암의 주요 유전자인 BRAF 돌연변이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유진 교수는 “세포병리 단계에서부터 BRAF 돌연변이를 조기에 예측하여, 향후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BRAF 돌연변이를 가진 갑성선 종양의 세포병리학적 특징도 함께 규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재형 가톨릭의대 교수, ‘메디컬 풋 스캐너’로 레드닷 어워드 수상

조재형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장,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연구팀이 개발한 ‘메디컬 풋 스캐너 및 이미지 판독 시스템’이 세계적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25)’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는 혁신성과 사용성, 사회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국제 인증 제도이다. 

이번 수상은 공학적 창의성과 의학적 통찰을 융합해 환자 중심의 혁신적 의료기기를 선보인 연구 성과로,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의미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조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조기 진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족부 스캐너 및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했다. 

연구팀에서 개발한 ‘메디컬 풋 스캐너’는 360° 전방향 및 상하좌우 다각도 촬영이 가능하며, 스캐너 내부의 거울 반사 구조와 회전형 이미지 장치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얻은 영상을 3D 모델로 재구성함으로써 발의 미세한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심미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루 갖춘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10월 15일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의 발 영상을 Foot Mapping 기법으로 분석하고 부위별 기계 학습을 수행해, 족부궤양의 조기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서울성모병원 방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적용 및 코호트 구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형 당뇨병성 족부궤양 진단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재형 교수는 “이번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단순한 디자인 성취를 넘어 공학의 창의성과 의학적 통찰의 융합이 환자 진단의 정밀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음을 증명한 뜻깊은 사례라 생각한다”며 “임상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양원 건국대병원 교수, 제 77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남송 정태안 학술상 수상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제77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남송 정태안 학술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19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됐다.

남송 정태안 학술상은 피부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룬 대한피부과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이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이양원 교수는 2013년 ‘오헌 학술상’, 2016년 ‘인봉 학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남송 정태안 학술상을 세 번째로 수상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 임우영 건양대병원 교수, 발달장애인 권리증진 대전시장 표창

임우영 건양대병원(원장 배장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발달장애인의 권리증진과 돌봄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난달 28일 TJB 대전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2025년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성과공유대회’ 자리에서 수여됐다.

임우영 교수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발달장애인의 심리·행동적 지원과 사회적 자립을 위한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 특히 발달장애인 및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치료·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해 왔다.

또한, 임 교수는 교육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장으로도 활동하며, 학교 현장의 정신건강 위기 대응과 예방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적·임상적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임우영 교수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정신건강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남홍 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서 ‘만례재단 학술상’ 수상

최남홍 노원을지대병원(원장 유탁근)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5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9차 국제학술대회서 만례재단 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어깨·팔꿈치, 소아정형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교수는 ‘슬관절의 치유되지 않은 전외측인대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남아있는 Pivot-Shift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남홍 교수는 “전외측인대 손상 및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남아있는 pivot-shift에 대한 임상적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전외측인대의 치유와 임상 결과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며 “전방십자인대 수술 전 전외측인대의 완전 파열이 동반된 경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이용진 단국대병원 교수,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학술상 수상

이용진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은 신장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KoSAIM)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용진 교수는 ‘JieumCPX: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가상 환자를 활용한 통합형 웹 기반 진료수행평가 플랫폼’을 주제로 연구해왔다.

이 연구는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활용한 가상 환자 및 가상 시험 모듈 개발을 통해 웹 환경에서 진료수행평가를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안하며 의학 교육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용진 교수는 “JieumCPX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가상 환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으며, 임상 추론 과정은 물론 바람직한 환자-의사 관계를 교육하고 평가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고비용으로 제한되던 의과대학생들의 진료수행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병원 실습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플랫폼의 기능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교육 도구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의과대학생들의 의사실기시험 준비 부담을 줄이고, 뛰어난 진료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