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제28기 신임 집행부 출범
지난달 31일 한성존 신임 회장 당선···1일 임기 시작 대전협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적극적 노력할 것”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한성존)은 3일 제28기 집행부를 새로 출범하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전문의 시험 등 의료계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대전협 회장 선거 개표 결과 한성존 후보(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 신임 회장은 지난 당선 확정일 당시 “앞에 놓인 숙제가 많아 이를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전공의 수련 질적 향상을 포함한 수련환경 개선, 그리고 의료계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현장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협의 신임 28대 집행부 구성은 △회장 한성존 △부회장 김은식(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부회장 박경식(전남대병원 내과) △부회장 이의주(서울아산병원 외과) △공보이사 정정일(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수련이사 김동건(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책이사 김재의(세브란스병원 인턴) △정책이사 박창용(국립경찰병원 내과) △기획이사 박지희(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대외협력이사 류영환(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국제이사 고동균(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다.
또한, 한 회장은 “임기 중 우선 추진할 과제로 지역협의회 활성화와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을 꼽는다”며 “젊은 의사가 정책에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는다. 젊은 의사 눈높이에 맞춰 현안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노조는 물론 다른 단체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의료인 단체, 청년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수련보다 근로에 집중된 현재의 환경을 바꿔 나가야 한다”며 “시대의 흐름에 걸맞은 수련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기복귀자와의 갈등 및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화합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며 "정해진 기간 동안 수련에 성실히 임한다면 수련 재개 시기와 관계없이 전문의로서 자격을 충분히 갖추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공의 선발이나 전문의 시험처럼 현안이 쌓여 있다. 우리는 지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중에 있다”며 “수련협의체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간 꼬인 매듭을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