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9월 19일

2025-09-19     옥윤서 기자

■ 레이저옵텍, 스페인서 ‘피코 마스터클래스’ 단독 개최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피코 마스터클래스(Pico Masterclas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드리드 로베가 클리닉(Clínica Robega)에서 열렸다. 스페인 전역의 피부과 전문의와 의료진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레이저옵텍 피코초 레이저의 최신 기술과 임상 적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메인 연자로는 코스타리카 출신 피부과·레이저 치료 권위자인 호세 타부쉬 박사(Dr. José Tabush)가 초청돼 주목을 끌었다. 그는 미국 ASLMS(미국레이저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국제 학회에서 연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KOL(Key Opinion Leader)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출신의 피부과 전문의 에구렌 박사(Dr. Cristina Eguren)와 모랄레스 박사(Dr. Carlos Morales)도 연자로 나서 헬리오스 785(HELIOS 785 PICO)와 피콜로프리미엄(PicoLO PREMIUM)을 주제로 '피코초 레이저 기술을 클리닉에 접목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에 이어 △피코토닝과 피코스컬프팅(Pico Sculpting) △문신 제거 △기미 및 색소질환 △여드름 흉터 등 다양한 적응증을 주제로 라이브 시술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실제 임상 프로토콜을 공유하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헬리오스 785와 피콜로프리미엄을 스페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레이저옵텍 장비 사용자이며 글로벌 레이저 제조사의 KOL로 활동하고 있는 모랄레스 박사는 레이저옵텍 장비의 임상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은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Top 5’ 의료기기 시장으로 꼽히며 에스테틱 의료기기 분야 역시 연평균 10%를 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피코 마스터클래스’ 행사는 현지 의료진과 신뢰를 형성하고, 스페인 시장을 선점할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창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페인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레이저옵텍의 뛰어난 기술력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헬리오스 785와 피콜로프리미엄을 중심으로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멘스 헬시니어스-스트라이커, 로봇 신경혈관 시술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스트라이커가 로봇 시스템 설계, 접근 기기 및 임플란트 통합, 로봇 내비게이션용 영상 기술, 시술 워크플로우 최적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많은 신경혈관 시술에서 의료진은 복수의 시스템과 도구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데 이로 인해 시술 과정이 복잡해지고 효율성은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로봇, 영상 기술, 치료 장비를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해 의료진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시술의 정확도와 치료 속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복잡한 출혈성 질환이나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초기 협력 단계에서는 통합된 생태계를 공동 개발하고 선도적인 의료진과 협력해 임상적 가치를 검증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첨단 치료 부문(Advanced Theraphy)의 총괄 책임자인 카르스텐 버트램(said Carsten Bertra)은 “신경혈관 치료 분야의 선두 주자인 스트라이커과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양사는 영상 유도, 로봇 기술, 치료 장비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하며 “뇌졸중과 동맥류를 포함한 신경혈관 질환이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사회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의료진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신경혈관 사업부의 짐 마루치(Jim Marucci)사장은 “스트라이커와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혁신을 통해 신경혈관 시술 방식을 발전시키고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뇌졸중 치료 장비 분야에 대한 스트라이커의 전문성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로봇 및 영상 분야 리더십 간의 시너지를 통해 시술 과정을 간소화하고 정밀도를 높이며 치료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매트릭스, 네오플렉스 분자진단제품군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 ‘CE-IVDR’ 획득

분자진단 전문기업 진매트릭스(대표이사 김수옥)는 고성능 다중 분자진단제품 네오플렉스(NeoplexTM)의 핵심제품인 △호흡기·폐렴감염병(RI) 제품군 △성매개감염병(STI) 제품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제품군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해 유럽연합(EU)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정에 따른 적합 인증인 ‘CE-IVDR’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CE-IVDR은 EU의 강화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정에 따른 인증으로 성능·안전성·품질 요건이 대폭 강화됐다. 임상 근거와 시판 후 모니터링(Post-Market Surveillance) 의무화를 포함해 글로벌 체외진단 인허가의 핵심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진매트릭스의 CE-IVDR 인증은 유럽 공인 인증기관인 독일 TUV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회사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임상 유효성 검증, 대량 생산, 출하 검사 및 시판 후 모니터링에 이르는 전 주기 품질관리 체계(QMS)를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네오플렉스 제품군의 일관된 성능과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정받게 됐다.

진매트릭스는 EU에서 요구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CE-IVDR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파트너사 및 규제 당국과의 신뢰도 또한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CE-IVDR이 적용되는 EU 27개국,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 북아일랜드, 터키를 비롯해 중동·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E-IVDR 인증은 진매트릭스의 분자진단 기술과 감염성 질환 진단 포트폴리오가 국제적으로 검증되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클래시스, 박서준·채수빈 연계 캠페인 공개

클래시스는 대표 모노폴라 고주파(RF) 리프팅 기기 ‘볼뉴머’와 비침습 집속 초음파(HIFU) 기술 기반 리프팅 기기 ‘슈링크 유니버스’를 연계한 광고 캠페인 페어 전략을 공개했다. 

최근 클래시스는 ‘슈링크 유니버스’ 모델로 배우 채수빈을 발탁하고 신규 캠페인을 선보였다. ‘피부, 자신감을 리프팅’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리프팅 시술 효과와 당당한 태도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캠페인 제작은 종합광고대행사 펜타클과 협업해 진행됐다.

앞서 볼뉴머의 캠페인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는 배우 박서준과 함께 진행됐다. 볼뉴머 캠페인은 제품 기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위로’라는 중의적 메시지를 담아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두 캠페인은 개별 메시지를 유지하면서도 ‘위로-올림’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브랜드 메시지를 확장하는 페어 전략을 구현했다. 캠페인은 강남·홍대 일대 대형 전광판과 지하철·버스 쉘터 등 옥외 매체, 유튜브·네이버·인스타그램·카카오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동시에 노출되며 브랜드 메시지 인지도와 각인을 극대화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번 볼뉴머·슈링크 유니버스 페어 캠페인은 각 제품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위로-올림’이라는 키워드를 결합해 두 캠페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며 “대중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은 캠페인이 의도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티앤알바이오팹, ‘바이닥터엘리’와 손잡고 美 하이엔드 스킨케어 시장 공략

재생의료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이 미국 한의사 겸 뷰티 사업가인 엘리 변(Dr. Ellie Byun)이 이끄는 헬스&뷰티(H&B) 기업 ‘바이닥터엘리(bydr.ellie)’와 스킨케어 제품 3종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2년간 엘리 변과 협력해 K-뷰티 기술력이 집약된 △히알루론산(HA) 동결건조 볼(Ball) △세럼 △고형화된 HA 마스크팩 3종을 개발했다. 특히 고형화된 마스크팩은 HA 함량이 높고 일반 마스크팩과 달리 액상 성분을 고형화해 별도의 보존제가 필요 없으며 미국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티앤알바이오팹과 엘리 변이 개발한 스킨케어 제품은 오는 4분기 미국 하이엔드 뷰티 시장에 공식 론칭될 예정이다. 제품의 생산은 티앤알바이오팹(HA 마스크팩)과 자회사인 코스메틱 전문기업 블리스팩이 담당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엘리 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할리우드 셀럽 네트워크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과 프로모션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닥터 엘리는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 등 할리우드 셀럽들의 개인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으며 바이닥터엘리 사업을 통해 비건 원료 고품질 뷰티 제품을 바이올렛 그레이(Violet Grey) 등 하이엔드 주요 유통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 중이다. 최근 미국 브랜드 ‘인한스(enhance)’와 남성용 보습제(Super Moisture) 공급 계약을, ‘스타랩 홀딩스(Starlab Holdings)와 ‘위클리 스파 키트(Weekly Spa Kit)’ 출시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또한 태국 출신 미국 배우 프라야 룬드버그(Praya Lundberg)가 창업한 헬스&뷰티 기업 수퍼바이오(Super Bio)와의 스킨케어 제품 태국 출시 계약도 적극 논의 중이다.

윤원수 대표는 “당사의 K-뷰티 기술력과 엘리 변의 글로벌 영향력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 및 뷰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사업 매출을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