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8월 21일
■고대안산병원-벤처블릭 MOU···“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사업화 지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서동훈)과 헬스케어 육성 기업 벤처블릭(대표이사 이희열)은 지난 20일 고대안산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한 연구부원장과 김재영 의료산업기술개발지원센터장, 여인섭 벤처블릭 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유망 메드테크(MedTech, 의료기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상호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메드테크 특화 국내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및 사업화 지원 △메드테크 관련 공동연구 기획 및 지원 △글로벌 진출입 현지 사업화 지원 등에 협력한다.
이주한 연구부원장은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4월에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돼 국내 연구개발(R&D) 선도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병원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연구 플랫폼 인프라를 기반으로, 벤처블릭과 함께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발굴·개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인섭 벤처블릭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벤처블릭은 고대안산병원과 함께 글로벌 인바운드·아웃바운드 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벤처블릭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한국, 독일, 인도, 중국 등지에 지사 및 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 컨설팅, 해외 시장 검증 및 실사 등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제12회 대전충청 족부족관절 심포지엄, 유성선병원 김인홀에서 23일 개최
선메디컬센터 유성선병원(병원장 김의순)척추관절정형외과센터 배승환 센터장이 오는 8월23일(토) 개최되는 ‘2025 제12회 대전충청 족부족관절 심포지엄’에서 주요 연자로 나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Hindfoot and Ankle 2025 : Evolving Concepts and Management Strategies’ 주제로 족부 및 족관절 분야의 최신 진단과 치료 방법,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학술 행사다.
행사는 유성선병원 지하 3층 김인홀에서 열리며, 오후 1시50분부터 6시35분까지 진행된다. 주최는 대전충청족부족관절 연구회이며, 유성선병원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호스트 역할을 하게 된 배승환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Fix the calcaneus: From open to MIS’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는 종골(발뒤꿈치 뼈) 골절의 수술적 치료를 개방형(open) 수술부터 최소침습수술(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론으로 고찰하는 발표다. 배승환 센터장은 실제 임상 경험과 최신 학문적 근거를 토대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공유하며, 환자의 기능 회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치료 접근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배승환 센터장은 “종골골절(발뒤꿈치 뼈) 은 정형외과 영역에서 어려운 치료에 속하는 골절로 적절한 수술 방법 선택이 환자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며 이번 발표를 통해 최신 수술 기법과 치료 경험을 나누고,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 건강한 임신·출산 위한 나눔 더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는 지난 19일 오전 남유숙 남유에프엔씨(건강식품 및 키즈 화장품 브랜드) 대표로부터의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박인양 나프로임신센터장(산부인과 교수), 남영희 프라우스 사회사업팀장, 박명신 사회사업팀 매니저, 정다운 사회복지사, 조미진 나프로임신센터 프렉티셔너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 물품은 임신 축하 선물 세트 50세트, 출산 축하 선물 세트 50세트 등 총 100세트로, 나프로임신센터를 통해 자연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부부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전달될 예정이다.
남유숙 대표는 2017년 ‘남유네’ 브랜드를 설립한 후, 매년 아이보들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로 꾸준히 기부해 왔다.
서울성모병원에서도 많은 소아 환아가 치료받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투명한 기부금 사용 보고 체계에 신뢰를 갖고 본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남 대표는 “서울성모병원은 기부금 사용을 투명하게 보고해 주는 곳이라 신뢰가 간다”며 “아이의 탄생은 한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축하해야 할 축복이고, 이번 선물이 앞으로 나프로임신센터를 통해 기쁜 소식을 맞이할 부부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양 나프로임신센터장은 “임신과 출산의 기쁨은 그 자체로 소중한 축복인데, 이번 기부는 그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부부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서울성모병원, 보건복지부 권역 모자의료센터 신규 선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5년 권역 모자의료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다.
권역 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시설로 임신부터 출산 이후의 산후 관리,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 전반을 아우르는 넓은 범위의 치료를 제공한다. 해당 지원사업은 이를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산부인과-선천성질환센터 협진을 통해,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보호자와 함께 사전에 치료계획을 상의하고 준비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해 왔다.
산부인과 산과 전문의 5인이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로 병원 내 상주하며,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문의 12인이 신생아를 위한 전문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역시 동일한 당직 체계를 통해 유사시 필요한 응급 수술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다학제 협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병원은 고위험 산모 입원실 12병상과 신생아중환자실(NICU) 50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유사시 골든타임 내 진료 제공에도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는 25주 미만, 750g 이하의 초극소 미숙아까지 포괄하는 고난도 치료와 다태아 분만·집중 치료가 가능한 인력 풀을 바탕으로 진료에서부터 관련 연구까지를 강화한다. 이제까지 입증해 온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특화된 전 주기 치료 및 관리 체계를 모자 진료의 선진 모형으로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향후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병원 내 집중 치료뿐 아니라, 퇴원 후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 연계까지 체계화하여 권역 책임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인양 권역 모자의료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요즘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 임신이 증가하며, 임신과 출산 시 산모의 합병증이나 신생아 질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도 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산모의 건강한 출산과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원주연세의료원-HDC리조트,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연세대 원주연세의료원(원주의무부총장 백순구)이 HDC리조트(대표이사 조영환)와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난 14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 △건강·웰니스 패키지 상품 공동 개발 △홍보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연세의료원이 추진 중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2병원 건립과 HDC리조트가 진행 중인 힐링 & 레저 복합 문화공간 ‘성문안 휴양 지구’ 개발 사업이 맞물리며 추진됐다.
성문안 휴양 지구는 2022년 9월 개장한 성문안CC를 시작으로 파크 하얏트 호텔,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더 하우스, 고급 빌라 등을 갖춘 최고급 휴양 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원주 기업도시에 착공 예정인 제2병원을 통해 수준 높은 건강검진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HDC리조트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기관의 의료 역량과 HDC리조트의 휴양 인프라가 결합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주대의료원, 과천 막계동 병원건립 2차 공모 참여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한상욱)이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병원건립 2차 공모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의료원은 2024년 초부터 체계적인 현황 분석과 검토 과정을 거쳐 이번 공모 참여를 확정했으며, 특히 우수한 재무·운영 역량을 보유한 출자자(IBK투자증권, 하나은행, 기업은행, 한화, 대우건설)와 협력해 병원건립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과천시는 관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필수·응급의료체계가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과천시는 이번 개발사업의 필수목적시설로 △응급실 설치 및 운영 계획 △미래지향형 종합병원 △세대공존형 실버타운 △첨단·문화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등을 제시했다.
아주대의료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필수·응급의료 역량을 기반으로 과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권역외상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권역모자의료센터 등 4대 필수·응급의료 체계를 모두 갖춘 모(母) 병원(아주대병원)을 토대로 AI·IoT 기반의 24시간 응급 대응 시스템을 과천병원에 도입함과 동시에 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의료원은 아주대병원·평택병원·과천병원을 연결하는 ‘3각 축’의료체계를 통해 경기 남부권 전체의 필수·응급의료망을 완성하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나아가 단편적인 기술 적용을 넘어, 개원 이후에도 급변하는 AI·IoT 기술을 능동적으로 수용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병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주대의료원은 설계 단계부터 기존 협약을 체결한 LG전자, 카카오브레인 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버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기업과 함께 고령 인구의 핵심 화두인 ‘Aging In Place’ 개념을 실현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동시에 과천·평택병원과 연계해 제약·푸드테크·ICT 산업이 집적된 과천시, 반도체·전자 연구 인프라가 집약된 수원·평택시, 그리고 아주대병원의 의료 연구 역량을 결합한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주대의료원 측은 평택 아주대병원 건립과 관련해 “이미 2023년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으며, 지난 7월에는 평택시 및 관계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확고한 건립 및 운영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과천과 평택의 신규 병원이 모(母) 병원의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면 의왕·군포·오산·안성까지 필수·응급의료망을 확장해 경기 남부권 전체의 응급의료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포천 이주민 대상 의료봉사 1천명 돌파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은 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기구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주관하는 포천시 이주민 대상 무료진료 누적 수혜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선물한 소중한 기록이다.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포천시 의료 사각지대의 외국인 지원 및 민간 협업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2023년 7월부터 매달 1회 이상 지속적으로 포천시 솔모루 이주사목센터에서 외국인 주민 대상 무료 진료소를 열었다.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의료봉사를 통해 지금까지 29차례의 봉사 활동이 이어졌고, 올해 8월까지 총 1001명의 이주민이 진료받았다.
봉사에는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비롯해 가톨릭대 부속병원 의료진이 적극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가족, 의대·간호대 학생들까지 자발적으로 봉사에 동참하면서 봉사의 폭이 넓어졌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포천시 의료봉사 누적 1000명 달성은 단순히 숫자의 의미가 아니라, 1000명의 이웃이 아픔을 나누고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는 사실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의료 소외계층에게 다가가기 위한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지속하겠다”며 “이주민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생명존중’과 ‘인간사랑’이라는 가톨릭다움의 가치를 구현하는 부서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실행 지원, 병원별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 국제성모병원, 경추 신경근협착증 진단 기준 제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김영욱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경추 신경근협착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새로운 영상의학적 기준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는 “Determination of the Most Suitable Cut-Off Point of the Cervical Foraminal Cross-Sectional Area at the C5/6 Level to Predict Cervical Foraminal Bony Stenosis”라는 제목으로 SCIE 국제 학술지인 Tomography 최신 호에 게재됐다.
경추 신경근협착증은 목 부위의 척추관 또는 신경공(신경이 지나는 통로)이 좁아져 신경근을 압박해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인한 척추관 변형, 퇴행성 변화, 잘못된 자세 등으로 발생하며 △목 통증 △어깨·팔·손 저림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경추 신경근협착증 환자 154명과 정상인 150명을 대상으로 경추 MRI를 촬영해 경추 5~6번(C5/6)의 신경공 단면적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경추 신경근협착증 환자의 신경공 단면적은 평균 25.65±7.19mm²로 정상인의 43.00±8.38mm²보다 유의하게 작았다. 특히 진단 지표의 성능을 평가하는 ROC 곡선 분석에서 신경공 단면적을 33.02mm²로 설정할 때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6.4%, 86.7%를 기록했다.
또한,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도구의 진단 정확도를 나타내는 통계 기법인 AUC(ROC 곡선 아래 면적)는 0.94를 기록하며 높은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 일반적으로 AUC는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나고, 0.8 이상인 경우 고성능 예측 모델로 평가한다.
김영욱 교수는 “경추 신경근협착증의 진단은 X-Ray, CT, MRI 등의 영상 검사로 진행하지만, 지금까지 영상학적·형태학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판독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며 “이번 연구의 목적은 객관적인 진단 기준을 마련하는 데 있다. 객관적 지표를 처음으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정밀하고 표준화된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C6 신경근 증상(목에서 팔로 뻗는 통증 또는 저림)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조기 진단과 함께 시술 또는 수술 결정에 유용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전성모병원, ‘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원장 강전용 신부)이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전국 1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전문 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수술 환자 중 중증 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병리 보고서 기록 충실율 △입원일 수 장기도 지표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등 유방암 치료의 구조, 과정, 결과를 평가하는 14개 지표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종합 점수 96.72점(전체 평균 88.13)으로 암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전용 대전성모병원장은 “이번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1주기 수술 중심 평가에서 암 진료 영역 전반에 대한 환자 중심, 성과 중심의 암 평가로 전환된 2주기 첫 평가로 우리 병원의 유방암 진료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암 치료법과 수술 이후 장기 생존자 증가 등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건양대병원 ‘아프리카 레소토’ 해외 의료봉사
건양대병원(원장 배장호) 신우회(기독교 신자 모임) 소속 교직원들로 구성된 해외 의료봉사단이 아프리카 레소토 지역 의료봉사를 위해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4일(일)까지 진행되며 김홍욱 비뇨의학과 교수와 김기홍 심장내과 교수, 권우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병원 교직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레소토 전역의 여러 지역을 찾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료와 치료를 제공한다.
레소토는 의료 환경이 극도로 열악해 환자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에 가기 위해 하루 종일 걸어야 하며 약국조차 쉽게 찾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 도착한 봉사단은 몰려드는 환자들을 일일이 진찰하며 투약, 각종 시술, 예방접종 등을 진행했다. 특히 결핵 확진자 및 의심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두통·복통·감기처럼 간단한 약 복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 환자들마저 방치되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홍욱 교수는 “우리가 가진 의료 기술을 어려운 나라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감사”라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봉사를 적극적으로 이어가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건양대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건양대병원(원장 배장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2023년 진료분)’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11년부터 암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왔으며 2022년부터는 기존 수술 중심 평가에서 환자 중심·성과 중심의 진료 전반을 평가하는 2주기 평가로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유방암 진료를 시행하고 진료비를 청구한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을 대상으로 총 8개 지표를 평가했으며 환자 상담·교육 등 환자 중심의 진료 과정과 수술 후 재입원율 등 치료 성과 지표는 물론 말기 환자의 존엄한 임종과 관련된 호스피스 상담, 중환자실 이용 여부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전국 종합점수 평균은 88.13점이었으나 건양대병원은 95.65점을 기록하며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고 전국 1등급 기관 81곳 가운데 중부권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탁월한 의료 역량을 입증했다.
이상억 건양대병원 암센터 원장은 “이번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은 환자 한 분 한 분께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술뿐 아니라 진단, 치료, 회복, 삶의 질 관리까지 아우르는 환자 중심 암 치료를 실현해 중부권 대표 암센터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돼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돼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그리고 의료진과 함께하는 1:1 건강상담도 이뤄졌다. 캠페인은 오는 9월 말까지 계속되며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장명철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이 암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유방암 환우와 암 생존자분들이 치료 과정 중 잠시나마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진천선수촌 입촌 밀라노올림픽국가대표 대상 의료서비스 제공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의료진들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으로 파견했다.
병원은 7월부터 시작해서 2026년 1월까지 7개월간 19차례 중앙대학교병원 진료과별 교수 및 간호사 의료진 31명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으로 파견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 15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볼 예정이다.
지난 7월17일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찬 교수가 진천선수촌으로 처음으로 파견되어 진료를 시작한 뒤, 피부과(이갑석·석준 교수), 산부인과(이은주·한승수·남지나 교수), 비뇨의학과(김태형·장인호·최세영·태종현 교수) 전문의 교수진과 간호사들 31명이 릴레이로 2026년 1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 19차례 파견돼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검진과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8월21일 중앙대병원 권정택 원장을 비롯해 한덕현 기획조정처장, 홍상희 간호본부장, 이왕수 진료부장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직접 방문해 김택수 선수촌장, 김현철 메디컬센터장, 김윤만 훈련본부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 자리를 갖고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약속하고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권정택 원장은 “올림픽에서의 소중한 결실을 위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훈련하는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도전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료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은 “지난 파리올림픽에 이어 동계올림픽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해 주신 권정택 중앙대병원장님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화답하고 ”선수촌도 중앙대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2024년 7월에 대한체육회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와 임직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및 신속하고 원활한 병원 진료와 건강검진 편의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정신의학 전문의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정신 건강 및 심리상담을 통해 트라우마 극복을 도왔고, 이는 우리 선수단의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컨소시엄 ‘착수보고회’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원장 이정재)은 지난 20일 ‘2025년 환자 중심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체계 구축 사업’(발주기관 :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컨소시엄은 기관별 전자의무기록(EMR)과 약물이상반응(ADR) 시스템의 환경 차이를 고려하여 기관 간 약물이상반응 정보를 정의하고, 데이터 품질을 제고하여 표준 규격으로 환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표준 규격이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방식으로, 병원 간 의료 데이터를 하나의 공용 언어로 바꿔주는 역할을 말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어느 병원에 가더라도 자신의 약물 부작용 기록을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연구책임자인 양현종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병원 시스템 연계와 정보 공유를 통하여 환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사업이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3차 사업인 만큼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정보 공유가 대국민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정책과 제도 연계로 현장 적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이 보유한 약물이상반응 정보를 가공하여 의미 있는 임상 정보로 재가공 시키고, 환자와 공유하여 더욱 안전한 진료 환경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8월11일 순천향대 부천·천안·구미병원, 강원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 6개 의료기관과 함께 ‘2025년 환자 중심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체계 구축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관리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정보화사업단에서 총괄한다.
■ 부산·해운대백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과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종합 점수 94.11점, 부산백병원은 94.03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88.13점)을 크게 상회하며 유방암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등 전국 139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81개 기관(58.3%)만이 1등급을 받았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전문 인력 구성 여부 △다학제 진료 비율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률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수술 사망률 및 재입원율 등 총 8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번 2주기 평가는 기존의 ‘수술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환자 경험과 치료 성과 전반을 반영하는 ‘환자 중심·성과 중심’ 평가로 전환해 의미를 더했다.
■가천대 길병원, 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 ‘최우수 성적’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과 간암 모두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유방암 평가에서 전문인력 구성(100%),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100%),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100%),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100%) 등 핵심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점수는 93.75점으로 전체 평균(88.13점)을 크게 상회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간암 평가에서도 △전문인력 구성(100%) △다학제 진료 비율(81.1%)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률(95.5%)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97.1%) △호스피스 상담률(77.5%)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암 환자가 불필요한 대기 없이 빠른 수술을 받고, 합병증도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수술 사망률(0%)과 수술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0%)에서 ‘양호’ 판정을 받아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 모두에서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
김우경 원장은 “이번 성과는 암 환자 치료 전 과정에서 다학제 협력과 표준 진료지침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암 진료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다학제 협진 체계와 치료 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선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주기 1차(2023년)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139개 의료기관에서 2023년 1~12월 원발성 유방암 치료를 받은 18세 이상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14개의 지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기존의 수술 중심이 아닌 암 진료 전반에 대한 환자 중심의 평가와 암환자 교육상담 등 환자 입장에서 필요한 진료과정 지표와 수술 후 재입원율 등 치료 성과에 대해 이뤄졌다.
분당제생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7.41점을 기록하여 종합점수 전체 평균인 88.13점, 종합병원 평균 88.0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3.75점 보다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아 유방암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나화엽 원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