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7월 29일
■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싱가포르 헬스케어 특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가
디지털 헬스 전문 기업 에스알파테라퓨틱스(대표 최승은, 이하 에스알파테라)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벤처블릭 글로벌 헬스케어 특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SAT-001’과 ‘SAT-014’ 등 주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상용화 전략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알파테라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산업 생태계를 경험하고 해외 인허가 획득 등 글로벌 진출 방안 설계 및 투자 유치 전략을 습득했으며,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각 기업의 역량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헬스케어 육성 전문 기업 벤처블릭의 파트너인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 산하 컨소시엄 헬스티이씨닷에스지(HealthTEC.SG)가 주관한 것으로, 에스알파테라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 1000+)’ 바이오·헬스 분야에 선정돼 이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기업 해외 진출의 전략적 관문이자 메디컬 허브로 꼽힌다.
에스알파테라는 디지털 치료기기 특화 기술을 토대로, 해외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엔 가장 개발이 진전된 파이프라인인 소아 근시 치료용 시험 소프트웨어 SAT-001을 일본 로토제약과 글로벌 상업화 권리 계약 체결을 완료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
에스알파테라는 SAT-001 외에도 SAT-014 등 주력 파이프라인의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SAT-014는 스트레스 및 정신적 외상 이후 우울, 불안 등 적응장애·PTSD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용 시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개발 중이다. SAT-014는 인지치료용 시험 소프트웨어로서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국책사업을 통해서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 참석한 임찬호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사업 총괄 사장은 “SAT-014 등 핵심 제품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전략 검토와 기술력 향상을 위한 배움의 장”이었다며 “싱가포르에서 ‘제3의 신약’으로 꼽히는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기대감을 엿본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 유비케어, ‘의사랑 하프 키오스크’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1차 의료기관 대상 무인 키오스크 제품인 ‘의사랑 키오스크’의 신규 라인업인 ‘의사랑 하프 키오스크’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사랑 하프 키오스크’는 공간 제약이 있는 소규모 병의원에서 컴팩트한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다. 크기는 가로 38cm, 두께 30cm, 세로 87cm로 추가 공간 확보 필요 없이 접수실 안내데스크나 하부장 위에 설치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작은 사이즈로 병의원 공간활용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의료기관 본인확인 의무화제도와 장애인차별금지법(장차법) 시행령 요구 기능을 탑재해 환자의 편의성과 병의원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간편인증을 통해 키오스크로 환자 신원확인은 물론 자동 접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체 기능이 원활치 못한 장애인을 위해 △저시력자/청각 장애인용 색 대비가 뚜렷한 ‘고대비 모드’ △신장이 작은 또는 휠체어 이용자용 ‘저자세 모드’ △시각 장애인용 점자 키패드•이어폰 활용한 ‘음성안내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일괄 접수·수납, 제증명 서류 출력과 비용 결제 시스템 등 본연의 키오스크 기능에는 충실하게 만들어졌으며, 결제수단으로 삼성페이뿐만 아니라 애플페이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의료의 디지털화는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고있는 만큼 병의원 내 키오스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유비케어는 병의원의 핵심 파트너로서 앞으로 병의원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EMR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GE헬스케어, 슈퍼노바 바이오와 MOU 체결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 김용덕)는 의료용 나노 입자 연구개발 회사인 슈퍼노바 바이오와 차세대 미용 성형 치료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GE헬스케어는 슈퍼노바 바이오와 새로운 치료와 모니터링 기술의 협업,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새로운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차세대 미용 성형 치료 시장을 개척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슈퍼노바 바이오는 차세대 미용 성형 치료법에 관한 시장 개발을 위한 솔루션 및 시술법 등 그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며, GE 헬스케어는 초음파 진단 의료기기의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슈퍼노바 바이오의 국소 지방분해제와 GE헬스케어의 초음파 진단 솔루션으로 차세대 미용 성형 치료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슈퍼노바 바이오는 다기능성 고분자 재료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개발 회사로 나노 입자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 등의 활용이 가능한 의료용 나노 입자를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국소 지방분해제를 개발해 생쥐 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GE 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비만 치료를 포함한 미용 성형 의료시장의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슈퍼노바 바이오와의 협력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지원하는 의료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GE 헬스케어는 글로벌 선도 메디테크 솔루션으로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위한 여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노바 바이오 임형우 대표는 “차세대 미용 성형 치료 솔루션 개발에 있어 글로벌 선도 기업인 GE 헬스케어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방 분해 기술에 의료 기기를 결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케이메디허브, 한국실험동물학회 국제학술대회서 기술력과 신규 인프라 알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 전임상센터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JEJU ICC)에서 개최된 ‘2024 KALAS International Symposium’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IMPACT(Innovative Models for Predictive And Comparative Translational Research’를 대주제로 국내·외 실험동물 및 전임상 전문가가 모여 실험동물 및 전임상 연구·기술의 최신 동향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약·바이오 기업, CRO, 국가 연구기관 등 업계·학계 관계자 약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개의 기조강연 및 공동세션, 실험동물기술원 교육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랫드 말초신경병증 유효성 평가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했으며, 전시부스를 마련해 보유한 첨단 인프라 및 기술, 교육·실습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다양한 적응증 모델 기반의 의료제품 평가 기술 및 지원 사례 △2025년 개소 예정인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국내 전임상·동물실험 분야 저명 행사인 한국실험동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관심 있는 업계·학계 이해관계자들은 언제든 케이메디허브의 인프라 및 기술을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