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공의료 강화, 코로나 진정 이후 협의체서 논의할 것”

7일 국회 본회의 연설서 최근 의정 합의 내용 언급

2020-09-07     권민지 기자
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공의료 체계 강화 등은 오랜 현안으로 남아있다”며 “코로나 진정 이후에 협의체를 통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언급한 “코로나 안정화 이후 재논의”는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 합의문에 명시돼있는 내용 중 일부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가 극복되더라도 감염병은 더 자주, 더 독하게 찾아올 수 있다”면서 “감염병 전문병원의 권역별 설치를 서둘러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의료계와 힘을 모아 코로나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방역을 잘 하면서도, 경제 위축을 선방했다”며 “8월 초 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예측했는데 이는 OECD 37개국 가운데 가장 좋은 전망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에는 “의료진의 헌신과 전문성이 크게 기여했다”며 “한국 의료진의 방호복과 마스크 하루 착용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폭염에 방호복을 입은 채 잠시 쉬는 의료진의 모습은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흔들림 없고 친절한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은 신뢰의 상징”이라며 “의료진과 방역 당국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