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2345명, 더민주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더민주, "법인약국 등 영리화 추진 반대"

2017-05-02     이지선 기자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약사 2345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지난 1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약사들의 지지선언과 약사포럼 정책제안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함삼균 전 경기도약사회장은 총 2345명이 서명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약사들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정책에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진정한 국민 후보로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함 전 회장은 "이미 문재인 후보는 법인약국 반대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동네약국 동네의원을 위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약사들의 역할을 고양하고 보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등 산적한 보건의료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이석현 공동선대위원장,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전혜숙 보건복지특보단장, 전현희 직능특보단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대형자본에 의한 법인약국 등 보건의료분야 영리화 추진 기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함삼균 전 경기도약사회장을 포함해 약사포럼의 대표진과 운영위원, 대한약사회 조덕원 부회장과 김대원 정책연구소장, 서울시약의 박형숙 수석부회장과 권영희 서초구약사회장, 전영주 대구시선대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약사포럼에서는 21개 항목에 걸쳐 약사정책 및 제도관련사항, 보건의료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국민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관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이에 근간한 정책제안서를 선대위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