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전쟁의 상처와 외로움 채워준 `사랑'

2017-03-20     이지선 기자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가 지난 8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영화는 전쟁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 `톰'과 그의 부인 `이자벨'이 2번의 유산 후 운명처럼 파도에 떠내려온 아기를 키워가던 중 수년 후 친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2012년 출간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올해의 책', `올해의 신인 작가'로 선정된 M.L. 스테드먼의 `바다 사이 등대'를 원작으로 했다.

`블루 발렌타인'의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극 중 `톰'과 `이자벨'을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진정성 가득한 연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