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해외여행 시 지카바이러스 감염 주의 당부

베트남 방문 여성, 국내 입국 후 아홉 번째 감염 확진

2016-07-29     배준열 기자

국내 아홉 번째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해외여행 시 지카바이러스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지난 11일(월)부터 베트남(호치민) 방문 후 15일(금) 국내에 입국한 J씨(여성, 76년생, 임신부 아님)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검사(국립보건연구원, 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실시 결과 28일(목) 오후 5시경 확진(혈액 및 소변 양성)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19일(화) 관절통, 근육통, 7월 23일(토) 발진, 가려움 증상이 발생해 25일(월)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을 방문해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의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감시와 방제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모기물림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임신부의 경우 출산 시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