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다이빙
암흑의 바다속 살아 숨쉬는 작은 생물들
2009-10-28 의사신문
다이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바다속을 들어가는 것을 보면 미쳤다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밤에는 주위에 방해받지 않고, 시야도 플래시를 비추는 것에 국한되기 때문에 사진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조그많고 예쁜 물고기, 희한한 생물, 활짝 핀 갯나리 사이사이로 기어나오는 새우 등 마크로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저분한 부유물이 까맣게 지워지기 때문에 주제만이 뚜렷이 부각됩니다.
커다란 암초에 노란색의 말미잘, 갯나리와 산호들이 붙어 있고 우측 끝에는 조그만 라이온 피쉬가 있습니다. 이 사진에는 우리가 표현 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색깔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장한〈울산시 미래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