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산에서 만나니 더 반가운 `금마타리'

산따라 꽃따라 〈281〉

2013-08-12     의사신문

친구에게서 지리산에 가자는 연락이 왔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무동으로 가는 심야고속버스가 있다는 것이다. 자정에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새벽 3시30분경에 백무동에 도착했다.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문을 연 식당이 있었고, 아침과 함께 도시락도 챙겨줬다.

산에 오르는 동안에 날이 밝았고, 등산로 주변의 바위에는 `금마타리'가 한창이었다. 북한산과 설악산에서 자주 만났던 꽃을 남쪽 산에서도 만나니 더 반가웠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