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위를 떠다니는 `구름송이풀'

산따라 꽃따라〈259〉

2013-02-25     의사신문

백두산의 천지 주변은 천상화원이다. 고산이라 나무가 없어서 햇볕을 잘받고 수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이 되면 늘 가고싶은 곳인데, 중국에서 자연보호를 위해서 출입을 통제하는 곳이 많아져서 자유로운 트레킹이 어려워졌다.

작년 여름에 어렵게 올라간 용문봉 주변에서 하루를 꽃과 놀았다. 왼쪽의 붉은색 꽃이 `구름송이풀'이다. 천지 위로 떠다니는 구름과 함께 있으니, `구름송이풀'이란 이름이 더 잘어울린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