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년 새 1.4%감소…총진료비 69%증가

공단, 류마티스 관절염 진료비 지급자료 통개 분석 자료 발표

2011-10-24     홍미현 기자

지난 5년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감소한 반면 총진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한문덕)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진료환자는 2006년 34만 10명에서 2010년 32만 2천명으로 최근 5년간(2006~2010) 연평균 1.4%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진료환자는 2010년 기준으로 남성이 7만 3천명이었고, 여성은 24만 8천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진료환자는 2006년에 비해 2010년 5.6% 감소했으며, 여성 5.4% 감소, 남성 6.4% 감소하여 남성의 감소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은 50대가 가장 많은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 50대, 60대, 70대의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이상을 차지하여 저연령층보다 고연령층의 환자 비율이 높았다.

또한,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진료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50대, 70대, 80대이상 연평균증가율이 각각 1.0%, 2.6%, 4.8%로 증가했고 나머지 연령층 모두 감소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진료환자의 분석 결과, 지난 5년간(‘06년~’10년) 전연령에서 감소했으며 20대의 감소폭이 7.1%로 가장 컸다.

2010년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50대, 60대, 70대에서 높았다. 10대, 20대 각각 105명, 337명이나 50대, 60대, 70대는 각각 2,775명, 3,614명, 3,514명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의 최근 5년간(‘06년~’10년) 건강보험 진료비와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총진료비는 2006년 857억원에서 2010년 1,450억원으로 1.7배, 연평균 14.2%증가했으며, 총급여비는 2006년 569억원에서 2010년 1,179억원으로 2배, 연평균 20.1%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진료비 증가율을 입원, 외래, 약국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입원 15.6%, 외래 10.6%, 약국 17.2% 증가하였고, 급여비 증가율은 입원 17.1%, 외래 19.8%, 약국 22.1% 증가했다.

연령대별 1인당 총진료비 분석결과 전연령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은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는데 2006년 81만1천원에서 2010년 142만1천원으로 늘어났다.

홍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