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0:06 (금)
"병협, 수가 현실화 장관에게 건의"
"병협, 수가 현실화 장관에게 건의"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4.10.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면담하고 수가 현실화를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劉泰銓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지난 18일 보건복지부를 방문, 김근태장관에게 병원경영난 해소를 위한 수가 현실화를 비롯 의료기관평가 자율권 확대, 병상 신ㆍ증설 규제 등 병원계 현안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劉泰銓회장은 김근태장관에게 의약분업 이후 병원들이 환자 및 진료수입 감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점을 비롯 병원산업 육성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시장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주 40시간제 도입과 물가상승률ㆍ노사협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최고 15,9%의 건강보험수가 인상이 불가피한 점 등을 강조했다.

 또 劉泰銓회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만성적인 적자요인이 되고 있는 응급의료수가와 병실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현행 실거래상환제를 보완, 적정마진을 인정해 주고 관리비ㆍ약품파손 및 반품 등에 따른 비용발생 고려, 유통거래 마진(고시가의 24.17%)을 인정도 요구했다.
 

  특히 劉泰銓회장은 수도권지역에 병상 공급이 집중되어 의료균점에 심한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지역의 병상 신ㆍ증설 규제와 전공의들의 수련교육비용 국고지원 비율을 늘여 줄 것, 의료기관평가의 공정성ㆍ객관성 및 수용성을 높이고 병원들의 긍정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병협의 자율권 확대를 요구했다.
 

  한편 김근태장관은 劉泰銓회장 등의 건의에 대해 병원경영의 애로를 타개해나갈 수 있는 방안 모색과 약가제도 및 임의비급여의 문제점과 개선책 등을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 및 건강보험 적용 제외 문제는 한국보건의료체계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병원계도 충분히 의견을 교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