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봉사동아리인 ‘한가족의료봉사회(회장 김은상)는 설연휴 기간(2일부터 8일) 동안 방글라데시에서 무료진료를 펼쳤다.
한가족의료봉사회는 최대 빈민국인 방글라데시가 지난 태풍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봉사길에 올랐다.
한가족의료봉사회가 방문한 쿨라 지역과 사키라 지역은 수도 디카에서도 10시간 거리에 있는 오지로 의료혜택이 전무한 곳.
이번 방글라데시 방문에는 의사, 간호사, 약사, 병리사, 방사선사 등 총 17명이 참여해 7일간 16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생후 5개월 된 선천성 뇌수두증 환자 1명과 심장병이 의심되는 환자 1명을 삼성서울병원으로 초청해 진료할 예정이다.
한가족의료봉사회 회장 신경외과 김은상 교수는 “굳이 해외 오지로 의료봉사를 나가는 것은 우리나라가 어려웠을 때 선진국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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