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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사 강남병원 이전지 신내동 유력
지방공사 강남병원 이전지 신내동 유력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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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공사 강남병원(원장·陳秀一)이 지역 내 민간 의료시설이 확충돼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신내동이 대상 지역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강남병원은 이전부지로 국립보건원, 도봉동 안골마을, 드림랜드, 마곡지구, 미아동, 창동병원, 은평뉴타운지구 등을 검토부지로 고려해 왔지만 신내동 택지개발예정지구 일대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내동부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인원이 서울시의 16.2%로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고 종합병원 6개소, 2251병상으로 의료기관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다.

1병상당 인구수도 361.3명으로 서울시 249.9명에 비해 높아 서울시의 69%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강남병원은 올해 내로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중 택지개발사업을 승인하고 설계 공모를 마친 뒤 2006년부터는 공사를 시작해 2008년중 완공, 2009년 개원을 한다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강남병원 관계자는 이번 병원 이전은 권역별 인구수 및 의료급여 환자수, 종합병원 분포 및 병상수 등으 고려해 의료 취약지역에 신축함으로써 강남북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남병원은 인근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적으로 중복공급되고 있으며 경쟁력에서도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병원 건물 역시 77년 준공된 건물로 노후화로 유지관리비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들이 불평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새로 신축되는 병원은 700∼800병상으로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중랑구 전역과 광진구 중곡·군자·능동, 성북구 석관·장위동지역을 주진료권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강남병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오는 11월 중으로 비전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봉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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