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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의료계 '우의·신뢰의 만남'
韓·日의료계 '우의·신뢰의 만남'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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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朴漢晟)와 오사카의사회(회장·酒井國男)가 상호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교차방문을 실시, 한국 의료계와 일본 의료계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중심축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18일 오후7시 행주산성 일송정에서 이날 오후 내한한 오사카의사회 임원 환영만찬회를 성대히 개최하고 지난 76년부터 자매결연 체결후 상호 격년제 방문을 통해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는 등 양국 의료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사카이 쿠니오회장(酒井國男·60세)을 비롯한 일본 오사까의사회 임원들을 영접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18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후 가진 오사카의사회 임원환영회는 黃仁奎총무이사의 사회아래 시작됐는데 사카이 쿠니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朴漢晟회장 등 서울시의사회 초대에 감사한다”며 “현재 일본 의료계도 국민에게 유리한 의료보험의 정착을 위해 정부와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朴漢晟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사카의사회 임원진의 내한과 18년만에 새로 취임한 사카이 쿠니오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에게 그리고 전임회장의 일본의사회장 취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또 “작년 서울시의사회 임원진의 오사카의사회 방문시 환대에 대해 지금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2박3일간의 여행이 행복한 여정이 되는 것은 물론 오사카의사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일본의사회와 한국의사회가 친숙하고 밀접하게 되도록 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특히 이날 환영회에서 朴漢晟회장과 사카이 쿠니오 회장은 의료계 공동관심사항 논의 외에도 일본내에서의 한류열풍 및 판문점 방문후의 한국 젊은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 소개 등 의견을 교환,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 소개와 선물교환, 여흥 순으로 진행된 이날 환영회중 선물교환에서는 먼저 朴漢晟회장이 사카이 쿠니오 회장에게 대형 그림 액자와 고급 보석함을 선물로 증정했으며 이에 사카이 쿠니오 회장은 朴漢晟회장에게 일본풍의 장식용 접시와 칠보를 선물했다.

 선물교환후에는 金益洙의장 및 남바슌지 부회장의 건배 제의와 함께 후지타 케이토수케 이사의 일본 전통피리 연주,나카가와 야요이 이사 및 매쿠보 쿠니아키 이사의 겨울연가 OST인‘처음부터 지금까지’의 듀엣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오후9시45분까지 열렸다.   
 

  한편 사카이 쿠니오회장을 비롯한 남바 슌지 부회장(難波俊司), 하쿠이 토시아키 부회장(伯井俊明), 후지타 케이토수케 이사(藤田敬之助), 나카가와 야요이 이사(中川やよい·여), 매쿠보 쿠니아키 이사(前駒保邦昭), 이와나카 아키라 부의장(岩永啓) 그리고 고토 야수오 사무국장(後藤安男) 등 8명의 오사카의사회 임원진은 첫날인 18일 서울특별시의사회 환영회 참석후 둘째날인 19일 백양사와 광주 비엔날레 관람 등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0일 오후4시2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귀국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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