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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사태후 줄기세포 연구 재도약 선언
황우석사태후 줄기세포 연구 재도약 선언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6.10.2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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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응용연구사업단-연세의료원, 제4회 줄기세포 서울심포지엄 성료

황우석교수 사태이후 갈팡질팡하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국내 줄기세포학자들이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하여 서울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연구 전열을 가다듬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김동욱)과 연세의료원(의료원장·지훈상)은 지난 20일 연대 백주년기념관에서 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6 서울 국제줄기세포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하고 이 분야의 최신지견과 세계적인 동향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제줄기세포학회장인 텍사스대 폴시몬교수를 비롯 2007년 국제줄기세포학회 앤드류 엘리펀티 준비위원장, 배아줄기세포분화 대가인 미국 국립보건원의 론 멕케이박사, 성체줄기세포 대가인 일본 동경대 나카우치 박사 등 석학들이 대거 참석, 행사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의 자가 재생산 조절’‘줄기세포 연구의 전망’‘줄기세포의 분화·응용’‘전임상 및 임상적 적용’ 등 4개 분야, 총 12개 주제에 대해 미국·일본·호주·한국 등 4개국 12명의 줄기세포 전문가들의 특강이 있었다.

또 이들 줄기세포 분야 석학들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실시, 국내 줄기세포연구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중 ‘줄기세포의 연구의 전망’분야 특강에서 세계적 줄기세포 연구학자인 ‘폴 시몬즈’ 국제줄기세포학회 회장과 미국 국립보건원의 ‘론 맥카이’박사는 줄기세포의 의학과 과학에서의 올바른 사용과 적용 그리고 국제적인 윤리적 원칙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또 김동욱 단장과 ‘마일스 커닝햄’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는 지금까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불안과 우울증상을 가진 실험용 쥐 뇌에 쥐 배아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불안과 우울증 증상이 회복되는 결과를 관찰했다고 각각 발표하고 조만간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국제줄기세포 심포지엄은 줄기세포연구에 관한 세계적 동향과 향후 전망을 살피고 국내 줄기세포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제적 학문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2003년10월 첫번째로 개최된 바 있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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