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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 순천향대병원장
김성구 순천향대병원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01.1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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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크게 발전한 것은 전 교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한 결과입니다. 2년전 원장직을 처음 맡을 때처럼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써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지혜롭게 대응,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순천향대의료원 인사에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1일자로 연임된 김성구 순천향대병원장(심장내과)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병원 발전의 원동력은 오로지 전 교직원들의 힘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환자가 급증한 것은 교수들과 원장의 위기의식 및 주인의식 공유라는 마인드의 결과”라며 “특히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고 경영실적에 대한 특별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개, 투명화를 이룬 점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김 원장은 “이로인해 진료과의 경우, 특정 스탶에게 환자가 몰리지 않고 전과가 골고루 선전하는 이상적인 스펙트럼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향후 병원경영 계획과 관련, “새로운 임기중에도 고객만족경영과 경영이익극대화, 조직활성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년동안 펫시티(PET-CT) 및 64채널 다중검출 CT 등 각 과에 필요한 신장비 도입에 100억 가까이 투자했으며 소아청소년 전문 알레르기호흡기센터 개소와 신생아실 리모델링 등으로 진료수준을 업그레이드했다.

하지만 경쟁력있는 진료과, 부서의 육성 강화 및 경영환경 개선,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 등 조직 활성화 측면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선택과 집중의 조화를 이룬 병원 경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 원장은 한번 우리 병원을 찾은 환자는 반드시 다시 찾아오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며 “마음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정신적인 투자와 교육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시설과 장비, 인력은 물론 생각과 행동의 끊임없는 변화를 유도해 개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금년의 경우, 사이버나이프 도입 등 장비도입에 100억원을 더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 원장은 원장 임무중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교수와 직원들이 자기 없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도와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직원의 정당한 요구사항은 여과없이 재단에 건의하고 상의, 조치하겠다”고 확실히 약속했다.

“주차난 해소는 난제며 또 암센터는 언제든지 설립 가능하나 공간 부족으로 머뭇거리고 있다”고 전하는 김 원장은 “교수들에게 다소 욕을 먹더라도 연구실 및 진료실 등 공간을 재배치,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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