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사고를 피하는 점검<상>
결정적인 사고를 피하는 점검<상>
  • 의사신문
  • 승인 2008.01.10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명을 바꿔놓는 타이어 공기압

차들은 평상시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브레이크가 부실한 차들조차 큰 사고를 내지 않고 오랜 기간 잘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차를 몰면서도 문제를 잘 모르는 경우조차 비일비재하다.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다.

카센터나 공장의 기술자들도 별 문제가 없다는 낙관적인 이야기만 한다. 그냥 타고 다니라는 이야기를 한다. 때로는 너무 낙관적이라서 뒷바퀴의 브레이크 드럼이 닳아 없어질 정도가 되어도 얼마 후 차를 바꿀 예정이면 그냥 타고 다니라는 카센터도 있다. 그러나 때로는 차를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운명이 바뀌는 사고를 내기도 한다.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것들인데도 그렇다. 많은 돈도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사고(차선을 벗어나기,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하거나 더 큰 사고)에 대해서는 때로 돈을 떠나 피해의 견적이 불가능하다.

얼마 전 메디 TV에 나온 타이어 이야기를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의 사고를 예약해 놓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다. 타이어의 공기압과 트레드에 관한 부분인데 차의 공기압이 30%만 낮아도 급제동시 타이어는 휠에서 탈구가 될 수 있다.

휠에서 타이어가 빠져 버리면 정상적인 핸드링은 불가능하다. 물론 고속에서 낮은 공기압은 더 위험하다. 타이어의 구조가 변형되면서 파열되고 만다. 그러면 사고를 예약하고 다니는 것이다. 30%의 공기압이 빠진 것이 잘 느껴지는가를 곰곰 생각해보면 잘 모를 때도 많다는 것이다.

타이어를 발로 차봐도 압력이 조금 낮다고 생각되는 정도다.(생각보다 너무 낮아서 놀란 적도 있다. 그러고도 과속으로 달린 적도 있었던 것이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로 달리면 타이어의 온도는 빠르게 올라가고 변형이 뒤따른다. 급한 제동 더하기 급한 핸들링은 급박한 순간인데 차는 이럴 때 말을 안 듣는다. 트레드의 마모를 떠나 공기압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사고로 직결된다.

TV에 나온 상황은 박스더미를 들이받고 마네킹을 치는 것으로 끝났으니 실제의 상황이라면 운이 좋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 타이어의 공기압과 트레드의 상태는 틈이 날 때마다 점검해야 한다.(귀찮기는 하지만 결정적 순간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다)

예방책의 요점은 조금 편집증족으로 되는 것이다. 다행히 결정적인 점검사항은 별로 많지 않다. 어떤 부분은 카센터의 주인이나 미캐닉들도 애매하게 이해하는 내용도 있다.

잘못 교육된 부분도 있을 것이고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필자 역시 모른 부분이 많지만 다른 사람보다 많은 경험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것도 고물차들로 몸소 체험하고 수백번 리프터에 올려보거나 올라간 것들을 보아서 체득한 내용이다. 물론 주관적 견해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앞으로 몇 번의 연재는 차의 결정적인 사고나 결함을 피하는 방법을 적어보려 한다. 이상한 차들의 이야기보다는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최근 주행거리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집사람에게 차를 운행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주제이기도 하다.

필자 때문에 하드코어에 가까운 차들만 몰다가 편하고 로드홀딩이 좋은 차를 타면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낀 것은 분명하다.(주행거리가 늘면 더 자주 살펴야 한다)

안윤호<송파 대광의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