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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활동 재도약 선언
반핵활동 재도약 선언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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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방지를 위해 지난 1980년 창설된 ‘국제 핵전쟁 예방의사회’ 지부인 한국평화의사회가 ‘한국 반핵 자유의사회’로 명칭을 새로 개정하고, 공동 대표제를 도입하는 등 제2 도약을 위한 재건 활동에 나섰다.

또한 ‘한국 반핵 자유의사회’는 “북한의 핵 문제는 우리의 평화적 공존과 발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북한 핵문제는 6자 회담에서 합의를 도출해 평화적으로 해결 할 것 △북한 당국의 국제적 문호 개방과 의사들의 자유로운 교류 보장할 것 △북한은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 △‘한국 반핵 자유의사회’는 세계 의사들과 공고한 유대 관계를 통해 평화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등 4가지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 반핵 자유의사회(KPPNW)’는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의료계 원로 및 중진급 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인간과 자연을 황폐화시킬 핵전쟁 예방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할 것을 엄숙히 선언했다.

특히 ‘한국 반핵 자유의사회’는 지향하는 절대적 가치를 ‘자유와 인권’으로 설정하고, 공동 대표에 문태준 전 보사부장관과 박희백 의정회장, 곽대희 비뇨기과의원원장, 정덕희 전 여의사회장 등 4명을, 그리고 감사에 이형복·배순희·이향애 원장 등을 선출했다.

이날 김재정 의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총액예산제 도입 등 공공의료화 정책으로 가는 시점에서, 말없는 다수의 용기 있는 인사들에 의해 ‘반핵 자유의사회’가 탄생되어 기쁘다”면서 “의료사회주의가 우리 사회에 더 이상은 발 못 붙이도록, 반핵 자유의사회가 회원들을 적극 격려하고 앞장서서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과 보고에서 이병훈 상근 부회장은 “인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세계 각 국 의료계 지도자들이 모여 세상을 파멸시킬 핵전쟁 방지를 위한 ‘국제핵전쟁예방의사회(IPPNW)’를 1980년 창설한 후 1985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60만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임원 개선에서는 이들 4명의 공동 대표 이외에 △명예 회장:이주걸·지삼봉 △부회장:유현원·한정철·김윤수·정복희·김종환·강성규 △상근부회장:이병훈 △홍보:홍영선(가톨릭의대 종양내과) △총무:성기호(전 한일병원장) △재무:황우익(전 공단의원장) △기획:오홍근(아로마테라피협회장) △섭외:유인협(강북구의사회장) △정책:김영진(김영진성형외과의원장)·전택준(전일산부인과의원장) 등을 선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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