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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산병원,환아에 성탄기금 선사
고대 안산병원,환아에 성탄기금 선사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7.12.2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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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은 지난 21일 서울SK나이츠 농구단(단장 허남철)으로부터 ‘사랑의 기사단 기금’ 500만원을 전달 받았다.

이번 ‘사랑의 기사단 기금’은 김진화(여, 13)양에게 성탄 선문로 전달돼 치료비에 쓰여질 예정이다. 김 양은 3살 경 부주의로 칼에 손가락을 깊게 베이는 사고를 당한 이후, 손가락이 구부려지지 않고 성장도 지연되는 후유증을 겪어왔다.

이후 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지난 11월 15일 고려대 안산병원(담당교수 성형외과 동은상)에서 허벅지 인대를 손가락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현재 재활치료 중에 있다.

김 양의 어머니 이은자(사진)씨는 “진화가 생후 1개월 만에 발견된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차례에 걸쳐 위급한 상황을 넘겼고 어린나이에 심장판막 수술까지 받은 적이 있어 키우는데 걱정이 많았다.

그러다가 3살 때 왼쪽 둘째 손가락을 칼에 깊게 베인 것을 동네 정형외과의원에서 진단을 잘못 내리는 바람에 손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고 해당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하려고도 생각했지만 애가 밝게 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접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1월 18일 서울 SK나이츠와 ‘사랑의 기사단기금’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양 기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도와 사랑의 실천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로 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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