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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신종전염병 대비 군병원 최초 격리병동 준공
국군수도병원. 신종전염병 대비 군병원 최초 격리병동 준공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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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원장·대령 이석중)은 지난 26일 오전 신종전염병 발생 등에 대비한 격리병동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상훈 국군의무사령관, 박호선 육군의무처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격리병동은 국립의료원에 이어, 국내 2번째, 군병원에서는 최초로 준공된 것으로 고도음압격리실 4병상, 일반격리실 24병상 등 총 28병상으로, 최신의 음압유지격리시설, 진단용 X-선 촬영기, 환자관찰장치, 심장세동제거기, 공기정화살균기 등의 첨단 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격리병동은 각종 감염병 환자 발생시 조속한 격리 및 치료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다.

평상시에는 폐결핵환자, 홍역, 수두 등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증 환자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며, 사스와 조류독감 등 신종전염병 발생시 차단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격리병동은 질병관리본부의 ‘신종전염병 대비 국가 격리병상 음압유지시설 확충계획’의 일환으로 17억원이 투입, 6개월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국군수도병원장 이석중 대령은 ‘이번 격리병동 준공을 계기로 신종전염병 대비 가상훈련 등을 추진, 신종전염병 대응태세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격리병동확충 2차년도 계획에 의거, 오는 2∼3월 국공립병원 신청을 받아 2개 기관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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