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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한 옥상정원 '눈길'
이대목동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한 옥상정원 '눈길'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2.2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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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이 본관 3층에 마련한 옥상정원이 지난 24일 문을 열었다. 황량했던 3층 옥상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도심 속 자연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이대목동병원이 서울시 옥상녹화 지원사업에 부응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3층 옥상에 쉼터를 마련키로 하면서 구체화 됐다.

330여평의 부지에 마련된 이대목동병원 옥상정원에는 고급원목 데크로 휠체어 통행이 가능한 산책로와, 우천시에도 이용이 가능한 테라스가든이 마련돼 있다.

또한 소담정원, 송림원, 상록원, 생태(지압보도) 포장길, 잔디공원 등 다양한 모습의 소규모 정원이 산책로 주변을 따라 자리잡고 있으며, 야외행사가 가능한 야외무대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옥외놀이터 등이 설치되어 쓸모 없던 옥상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대화를 나누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한편 옥상정원에는 이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 아웃점도 입점 할 계획이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옥상정원은 계절별로 꽃피는 야생화와 다양한 허브향으로 4계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생태공원이자 환자들의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는 치료공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병원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생각해 공원 이용 시 환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충분한 높이의 안전펜스와 야간 조명시설, 수술 및 중환자실 보호자를 위한 안내방송 스피커 설치 등으로 옥상정원의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이날 옥상정원 개소식에서 김양우 목동병원장은 '옥상정원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4계절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대목동병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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