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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 58차 대의원총회 개최
대한결핵협회 58차 대의원총회 개최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7.12.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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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회장 김성규)는 지난 5일 협회 지하 강당에서 제 5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대비 9.5% 증가한 253억92만여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협회측은 확정된 예산으로 내년에도 결핵균 검사 등 세균검사, 주민 검진, 비씨지 생산, 조사연구를 비롯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결핵에 대해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성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결핵 퇴치를 위한 기금 마련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 해 온 크리스마스 씰 판매가 갈수록 저조해 지고 있다”며 “씰 판매금액의 목표달성이 협회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원회의 분석 결과 난제가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맞게 온라인 씰 판매, 포탈사이트 업체와 제휴하는 등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회 진행 가운데 평소 정기적인 지부장 회의를 통해 만남의 장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제안됐으며 이를 받아들여 연 2회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과 관련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 상무이사와 연구이사를 없애고 정책이사를 신설하자는 안을 놓고 “명분없는 직책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과 “역할이 주어질 때야만 직책에도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대의원들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사무총장은 당연직 상무이사가 되고 결핵연구원장은 연구이사가 된다’는 현 정관을 수정해 ‘사무총장과 결핵연구원장은 별정직으로 하며 임기는 3년으로 하자’는 안에 있어 대의원들은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며 좀 더 논의를 한 후에 결정하자는 의견이 팽배했으나 잠시 정회 후 정관 개정안은 축조심의 끝에 통과됐다.

이날 김 회장은 결핵연구원에 대해 “결핵균을 연구해 협회를 도와주라고 만들어진 연구원을 오히려 협회가 도와줘야하는 상황이 됐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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