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동서신의학병원 물류시스템, "세계가 주목"
경희 동서신의학병원 물류시스템, "세계가 주목"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2.0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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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이이 혁신적인 병원물류시스템을 선보이면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원장·유명철)은 지난 5일 일본과 국내 병원 구매·물류관련 전문가 30여명이 병원의 통합물류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동서신의학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의료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이지메디컴과 협력하여 현재의 통합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초로 구매조달 및 원내물류관리 전 과정을 통합시스템을 통한 one-stop 서비스로 구현하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은 각 부서의 재고관리를 국제 표준 물품 바코드와 모바일 PDA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병원 내 HIS(병원정보시스템)와 연동 관리함으로써 최적의 재고관리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 결과, 원내 물류창고가 없는 병원으로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어오고 있다.

2007년에만 서울지역 대학 병원 관계자들의 방문 9차례를 비롯해 경기지역 및 지방 대학병원 병의원 물류 담당자들의 방문은 이미 20여 차례를 넘어서고 있다. 병원 담당자는 “내년까지 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 예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병원의 원내 물류관리 경우 지금까지는 A대학교 병원이 물류창고의 일부 물품 재고관리를 바코드 시스템으로 관리한 사례는 있으나 각 부서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한 예는 동서신의학병원이 국내 최초이며, 일부 수술재료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물품을 바코드화 하여 관리하는 것 또한 동서신의학병원이 국내 최초라 할 수 있다.

병원 물류관리팀 관계자는 “병원의 구매업무가 전자상거래시스템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바코드 및 모바일 PDA시스템에 의해 실시간으로 관리되는 물류관리업무가 통합·관리되는 사례는 미국이나 일본에서조차도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모든 구매·조달·재고 등의 업무가 시스템에 의해 Data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즉 타 병원에서 진료부서의 물류관리를 맡고 있는 담당간호사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기본적인 환자 간호업무뿐만 아니라 부서 내에서 사용하는 진료재료 및 필요한 물품을 직접 재고관리하고 관련 부서에 요청하는 등 주가 되어야 할 간호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원내물류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모든 물품을 물류관리 담당자가 모바일·바코드 시스템을 활용, 손쉽게 관리함으로써 진료부서의 핵심역량인 환자간호에 치중하게 되고 이는 곳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또한 동서신의학병원은 과거의 물품 구매와 불출만을 담당하던 구매물류업무에서 벗어나 통합물류관리시스템을 사용하여 구매한 물건을 정확한 용도에 필요한 만큼 사용했는지 까지 관리하고 있다. 구매한 물품에 대한 효율적인 사용관리, 처방누락, 오류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하여 진료부서와 협의함으로써 만에 하나 재료부족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으며 동시에 병원 내 재고와 실 사용량 정보를 공급사와 공유하며 최소범위 내에서 재고 물량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 물류관리팀 관계자는 “실제 병원 입장에서는 비용적인 측면 및 시스템적인 측면, 프로세스적인 측면에서 이득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비용적인 측면으로는, 구매 및 재고비용의 절감을 포함한, 인건비 및 관리비가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며 “구매비용의 경우, 종전 구매 기준가와 비교해 상당한 비용절감이 있었고, 재고비용의 경우도, 월평균 5억(창고재고 및 부서재고)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력측면의 경우, 2년 전 개원한 B병원의 경우 담당부서 인력이 정규직 비정규직 포함 15명 내외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의 경우, 담당부서 구성이 6명 이하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고자산 구매인력 및 재고관리 인력이 제외된 결과이다. 프로세스적인 측면으로는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절차와 관례를 효율적으로 분석하여 시스템화하여 표준화했다” 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유명철 원장은 “앞으로 병원경영의 성패는 효율성강화와 비용절감이라는 힘든 과제를 얼마나 잘 수행해 내는 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물류의 혁신은 병원 경영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다”며 “통합물류관리 시스템에 의해 절감된 비용과 인력을 환자를 위해 재투자하면서 동시에 진료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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