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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경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전호경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7.12.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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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차 추계학술대회는 한국이 대장항문 분야에 있어 아시아의 리더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전호경 이사장은 추계학술대회가 열리는 동안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는 이번 학술대회에 미국ㆍ일본ㆍ프랑스ㆍ러시아ㆍ말레이시아ㆍ태국 등에서 여러 연자를 초청,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 이로써 세계로 뻗어가는 학회로서 노력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전 이사장은 “지금까지 일본이 이 분야의 수장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대장항문 분야 실력도 일본과 어깨를 견 줄 만큼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다고”고 말했다.

더욱이 “이같은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러시아나 몽고 등의 환자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러시아나 몽고의 부호들이 가까운 한국을 놔두고 멀리 싱가폴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는 “싱가폴 국가가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 가능해진 일”이라며 “지리적으로 우리나라가 유리한 상황인 만큼 국가의 정책적 지원 아래 국제 환자 유치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이미 러시아나 몽고의 몇몇 환자를 통해 우리나라 대장항문 분야 수술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 이사장은 “지난해 대장암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다발성 암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에게 대장암에 대해 알리고 대처방법을 알려 나가는 것이 학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표준 치료지침을 개발해 교육하고 국민에게 홍보하는 등 학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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