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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임총 김익수 의장 개회사
서울시의사회 임총 김익수 의장 개회사
  • 의사신문
  • 승인 2004.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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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국내외적으로 무엇하나 기분 좋은 일도 없고, 수십년째 처음이라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참으로 암담했습니다만, 어느덧 소슬바람이 부는 가을이 멀지 않았으니, 확실히 자연의 섭리는 위대함을 다시 깨닫게 합니다. 오늘도 피곤한 하루의 일과를 마치시고 늦은 저녁시간에 임시대의원총회를 위하여 나와 주신 대의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대의원총회 개최공고와 대의원여러분께 보내드린 서한을 통하여 잘 알고 계시듯이, 오늘 임시총회는 김주필 대의원의 고발 건에 대한 진상을 알아보고 진상 조사위원회의 구성의 건을 다루는 의안으로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대의원회 의장단과 서울특별시의사회 집행부 및 감사단과 더불어, 저는 미력하나마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많은 노력을 해보았으나, 내부적으로 문제해결을 원하는 회원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검찰에 고발되는 사태를 맞아 마침내 임시총회까지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본인의 부덕한 소치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대의원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 의료계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총체적인 위기를 맞아 서울시의사회에서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마당에 이번 사태로 인하여 의사회의 회무의 정체와 회원들간의 의혹이 확산되고 불신의 감정이 만연되는 것을 하루빨리 막아야만 합니다.

 오늘 이 총회를 통하여 이번 사건에 대한 그 동안의 경과와 진상을 알아보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하여 충분한 논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위기는 기회를 창출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사람은 서울시의사회의 존망이 달린 것처럼 걱정을 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임시총회를 통해 이번 사태를 명확하게 해결함으로써 서울시의사회가 보다 단합되고 강하게 거듭나는 새로운 서울시의사회가 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대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8. 17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김 익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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