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46 (수)
심일선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
심일선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11.26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립목적이 산재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조속히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인 만큼 이를 실현키 위해 산재보험시설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히는 심일선 신임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51세).

심 이사장은 ‘노와 사’ 그리고 ‘감사와 피감사자’ 등 극단의 입장에서 쓴 맛 단 맛을 다본 특이한 경력의 인물이다.

심 이사장은 1975년 한국은행에 입사, 2003년 퇴직시까지 한국은행노조 위원장과 금융노조연맹 위원장으로 노조의 입장에 서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으로 취임, 노조와 상생의 길을 가야하는 하는 입장으로 뒤바뀌었다. 또 금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산재의료원 상임감사로 감사활동을 펼쳐오다이제는 감사를 받는 이사장 입장으로 바뀌었다.

심 이사장은 산재의료관리원의 향후 운영 방침과 관련, “고객가치 중심의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활동 등 나눔 경영실현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공공의료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영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이사장은 산재병원의 특화 및 전문화와 관련, “산재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과 공공의료기능 강화를 위해 민간에서 기피하거나 보다 더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재활치료부문에 대해 전문화 추진과 진료권역별로 주요 상병 중심의 진료특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재활치료 전문화를 위해 산재병원별로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아급성기 환자 중심으로 전문재활서비스를 제공, 조기치료 및 회복을 통한 직장과 사회복귀를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산재의료관리원은 전문치료센터로 수지접합은 인천, 척추질환 치료는 안산과 순천, 근골격계 질환치료는 창원, 관절질환 치료는 대전과 동해, 진폐진료는 안산과 태백, 순천, 동해병원 등을 지정해 놓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심 이사장은 “산재의료관리원은 지난 2006년 인천과 대전병원에 재활전문치료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7개 병원에 313억원을 투입하여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지난 9월에는 국내 유일의 수중재활치료 전문시설인 아쿠아클리닉을 건립해 뇌손상과 근골격계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수중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심 이사장은 “오는 2011년 까지 대구재활병원을 건립, 우리나라 재활의료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의료계에 대해 산재의료원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적극 당부했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