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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생명나눔 음악회’
27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생명나눔 음악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1.19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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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기구득기구 시범사업기관으로 활동해 온 계명대 동산병원 장기이식센터(이하 달구벌 장기구득센터)에서는 늦가을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한다.

달구벌 장기구득센터(단장·조원현 교수)는 대구 남성합창단과 함께 ‘생명나눔 음악회’를 오는 27일(화) 오후 7시30분 수성 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한다.

달구벌 장기구득센터 조원현 단장(계명대 동산병원 이식혈관외과)은 “장기기증을 받지 못해 생명을 잃어가는 장기이식 대기자가 너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좀더 많은 시민들이 생명을 함께 나누는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연주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한국가곡, 성가곡, 가요 등 감미로운 음악들과 흑인영가, 아프리카의 신나는 음악들이 준비되어 늦은 가을밤을 장식하게 된다.

대구 남성합창단 단장이기도 한 조원현 교수는 “남성합창단이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한 것이 벌써 15년이나 된다”며 “그동안 100여회의 교회 순회 연주를 통해 음악으로 만나는 순수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나눔으로 새생명을 이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달구벌장기구득센터는 계명대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장기구득기관 시범사업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지역 장기구득기관의 한국형 모델 개발’을 연구과제로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활동해 왔다.

달구벌 장기구득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장기구득기관의 도입체계 마련과 능동적 뇌사관리체계 마련 등 뇌사자 장기기증 및 이식의 증대를 위해 활발히 사업을 진행해왔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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