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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대한폐암학회장
박찬일 대한폐암학회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11.1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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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실태분석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매년 우리나라에서 1만5000여명의 폐암환자가 발생하지만 상당수가 암이 진행된 후 병원을 찾는다”며 조기발견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박찬일 폐암학회장(서울의대 교수).

박 회장은 그러나 “10년새 선암이 1위를 차지하고 지속적으로 폐암 발생 및 사망률이 높아가고 있지만 폐암도 제대로 알고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며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회장은 폐암이 높은 발생률과 사망륭에도 불구하고 5대암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이는 정기검진에대한 학문적 근거가 미약한데 따른 것과 또 설사 검진을 하더라도 다른 질병에 비해 오진률이 높은데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흡연자 및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선암과 관련, 박 회장은 “저타르 담배로 인한 흡연량 증가 및 간접흡연, 대기오염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성폐암환자의 사망률이 남성의 1.5배가 되는 것을 볼 때 여성에게 폐암의 중요성을 일깨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망률 감소를 위해 국민적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폐암학회로 발족한지 얼마되지 않아 학술 못지않게 홍보에 치중, 내부적인 논란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암실태분석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공동위기의식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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